아들!
잘 지내고 있는감?
춘천은 많이 따뜻해졌어,
친구들과는 어떠셔요?
웃는 얼굴의 사진이 반갑기만 하구나.
아빠는 어제 큰아빠 작은아빠랑 홍도엘 다녀왔어.
강희도 유럽가고 엄마 혼자서 집을 지켰구나.
우리아들 보고싶다.
오늘은 독일인가?
춘천서도 눈 많이 봤는데 유럽눈은 느낌이 어땠어?
유명한 건물들 그림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오렴.
재밌고 즐겁게 너의 꿈을 다시 생각하면서 가슴넓게 펴고 당당하게 다니렴.
건강하고 음식도 잘 먹고 잘 여행하고 오렴.
얼마 안남았네.
강희 볼날을 기다릴께.
아들! 항상 엄마가 기도할께.
건강하길. 사랑한다. 강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