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0년 탐험소식  
오랜만에 이른 아침부터 바쁩니다. 7시에 행군을 출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기상~모두 일어나.’라는 소리에 아이들이 모두 일어납니다. 정말 오늘은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매트를 접고 텐트를 정리하는 것이 몸에 배어 오늘도 능숙한 솜씨를 발휘합니다.

빠르게 정리한 후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는데 다들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오늘 행군이 길고 힘들다는 것을 대장님들은 알기에 많이 안 먹겠다는 아이들이 고된 행군을 견뎌낼수 있도록  배식하였습니다. 조금 있다가 행군하면서 배고파 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짐 정리를 마치고 출발합니다. 초등학생과 다친 아이들을 선두에 세우고 행군 대열을 마칩니다. 아이들은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활발해져 대장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옆에 있는 친구와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군을 하며 강원도에서는 보지 못한 아파트나 마트를 보며 아이들은 엄청 신기해합니다. 이게 서울에 다와 간다는 증거라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숙영지에 가기 전에 들를 곳은 ‘세종대왕릉’입니다. 연대별로 돌아다니며 관광을 하고, ‘세종대왕릉’에서 연대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연대별끼리 모여 잠시 담소를 나눌 시간도 갖았습니다. 행군을 떠나기 전에 아이들은 식수대에서 물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선두에서 속도를 내는 바람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하며 걸어갔습니다. 날도 너무 덥고 길도 좁아서 힘든 조건에 행군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아 주위에서도 방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마지막까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날이 더운 만큼 아이들이 빨리 지쳤는데 서로 손을 잡아주고, 가방을 들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시켰습니다. 땀을 송골송골 흘리다 못해 주룩 주룩 흐르는데도 자신들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며 대장님들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아이들을 이끌고 도우며 행군을 하였습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 채 걷는 다는 것이 힘들다는 거 아는데 아이들이 별 말 없이 따라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무 탈 없이 숙영지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밀린 일지를 쓰느라 정신없습니다. 오늘 고된 행군을 힘들었을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을 보는 시간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틀 뒤에는 아이들을 가족 품으로 보내야하는데 생각만 해도 씁쓸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을 보고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며 위로합니다.

이만 일지 대장 백미나였습니다.
작은 영웅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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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서 2010.08.04 02:53
    윤서야,이제 이틀뒤면 만나겠네. 끝까지 잘 해줘서 정말 장하구나!
    대장님들과 200여명의 대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해단식에서 만나길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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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아빠 2010.08.04 02:55
    네가 아기때는 밤이고 새벽이고 깨어 배고프다고 울때 잠못들었고
    이제 커서는 집 떠나있는 아들 소식에 잠 못드는 구나...
    일지 대장님도 너희들 때문에 잠못들고...
    고맙습니다. 5일 직접뵙고 인사드리죠 ^^
  • ?
    이봉민 2010.08.04 03:10
    사랑하는 엄마 아들 봉민아...
    엄마는 일 마치고 돌아와 보고싶은 아들을 보기위해 이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았어...
    단체사진속에 너의 얼굴이 보고싶어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않아서 좀 서운해..
    잘 지내고 있지??? 행군이 많이 힘들겠지만 이제 이틀만있으면 그리던 집으로 돌아올수 있겠다...
    우와... 걸어서 한강길을 걷다니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매일 아이같은줄만 알았는데 엄마떨어져서도 거뜬히 한사람의 몫을 충분히 해낸 내아들이 정말 자랑스러워
    이젠 이틀남았어...
    남은 이틀도 건강조심하고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정말 간절히 바래
    사랑하는 엄마아들의 검게 그을린 구리빛얼굴을 빨리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은 아들 잘자고 내일 모레 보자
    사랑해 엄마
  • ?
    김해리 2010.08.04 03:33
    해리야~ 엄마의 파이팅 소리가 들리니?
    건강하게 그을린 얼굴이 참으로 값지게 보인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는 멋진 나의 딸 사랑이.
    엄마의 가슴이 터질 것 같다.
    해리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대장님 감사합니다.
    대장님의 그 온기가 해리에게 희망이고 용기일 것입니다.
    남은 시간 까지 파이팅 입니다.
  • ?
    황예원 2010.08.04 06:05
    정말 장한 딸 예원아
    오늘 두장의 사진에서 예원이를 봤네 환하게 웃는 단체사진과 힘들어 하는 행군하는 모습 아빠 너무 마음이 아파 까맣게 탄 팔, 힘든 얼굴들... 왜 지금 예원이 야단치던것이 후회가 될까?

    그래도 열심히 해준 예원이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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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혁 2010.08.04 07:01
    혁이야 일어났니? 이제 내일이면 만날수 있구나
    사진찍는걸 싫어해서인지 단체 사진에서만 널 봐야 하는게 서운해
    내일이면 만날수 있으니까 서운함을 달래야겠다
    15박16일은 엄마에게도 특별한 날이 였어. 널보내고 엄마도 많이
    생각도하고 반성도 하며 보냈단다. 그리고 혁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어. 완전사랑하는 하는 아들아~~~
    엄마도 혁이도 조금은 변할수 있는 시간이였을꺼라 믿고
    우리 내일 만나자. 혁이 좋아하는 고기 배부르게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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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승훈 2010.08.04 07:38
    자랑스러운아들 승훈아 제일중앙에 대장정을마치고 당당히 앉아있는 너의 모습이 너무멋지다 많이힘들었지 편지 잘읽었고 엄마도 너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엄마 오늘 아들빨리보려고 지금 서울올라간다 여의도에서 뜨겁게 만나서 꼬옥안아줄께 애썼다 승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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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영 2010.08.04 07:40
    내일이면 아들을 만날 수 있구나...건강하고 무사하길 기도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장한 아들이 해내고 있구나.감사하고 고맙구나.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더운 날씨에 작은영웅들과 고생하신 대장님들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뵙고 인사드릴께요...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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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촘명 2010.08.04 07:55
    동영상속에 너의 모습보니 건강해서 좋구나 대변때문에 고생이 많구나. 아빠도 너희들 많이 보고 싶어하셔 건강하게 잘 걷다와.포카리사가지고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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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형 2010.08.04 10:31
    꼭 열하루만에 관형이의 얼굴과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가슴이 벅찬지 모른단다 우리 이제 내일이면 만날수있는거지? 관형이의 동영상을 보고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말았단다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서.. 아들의 한마디한마디가 엄마에게는 이세상의 어떤 보물과도 바꾸지않을 선물이 되었단다 관형이가 느낀것처럼 우리가 항상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의 생명, 물, 공기, 웅장한 자연..관형이의 자리로 돌아왔을땐 이모든것들을 아끼고 지켜나갈수있도록 실천하는 노력을하기를 부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다하여..관형짱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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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우혁 2010.08.04 14:19
    드디어 우리 아들 딸 만난다. 낼 할머니가 맛있는거 많이 해주신대.. 힘내라 얼마 안남았다. 이말은 엄마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야..낼이면 만나는데 자꾸만 조바심이 나고 맘이 급해지네..ㅠㅠ 빨랑 보고싶당..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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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관 2010.08.04 14:58
    드디어 하루 남았네.. 오늘도 날씨는 무척이나 더운데, 마지막까지 힘내고..
    정말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워운 우리 병관이..
    얼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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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산 2010.08.04 15:16
    성산아 드디어 내일이면 만나겠네 항상 조심 하고 씩씩해진 모습 빨리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성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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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찬빈 2010.08.04 19:43
    빈아? 힘들어 하는 얼굴이 엄마를 더 아프게 하네.. 그래도 자랑스럽다. 대견하고.... 정말 장하다 우리 작은영웅 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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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선 2010.08.04 23:31
    마지막까지 오신 작은영웅들 대장님들 수고많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좀더 성숙한모습으로 잘지내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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