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림-
싸랑하는 빠삐와 마미에게♡♡
빠삐, 마미 유럽 보내줘서 심하게 감사하고 있어, 정말이지 눈물이 펑펑 흘러내릴 것 같아. 하여간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보내준거 베리감솨!
여기 진짜 재밌어욤! 기합받는거 빼고(??)
아 진짜 여기 오니까 향수병 날것같아. 막 삼겹살, 김치찌개, 수제비 다 먹고싶어. 다 사줄꺼지?? 다 알고있졍! 지금 버스에서 쓰고있는데 흔들린다. 하여간 내가 사랑하는거 알쥐? 뿅뿅~♡ 그럼이만!!
싸랑하는 빠삐와 마미에게 이쁘고 차칸 혜림이가
-정재훈-
하이. 나야 지금의 나는 나 자신이 봐도 꿈도 없는 한심한 아이지만, 난 너가 뭐가 되어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너를 좋게 만드려면 꿈을 위해 노력해볼테니 더 좋은 내가 되길 바란다!
-이수민-
To. 엄마&아빠♡
엄마 아빠! 나 수민이야. 나는 지금 유럽 오스트리아 빈에 있어. 나 돈이 25유로밖에 안남았어.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엄마! 아빠! 이런 곳에 내가 가고싶어한다고 돈 대주고 해줘서 고마워. 여기서 빨래하고 그러니깐 엄마가 빨래해주는게 쉬워보여도 절대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빠가 돈 열심히 벌어서 가족도 못보고 열심히 해주는게 너무 감사했어. 여기 기사아저씨가 이탈리아분인데, 우리 운전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시니까 가족들을 볼 시간이 없으셔. 그걸 보고 아빠가 얼마나 힘든지 느끼게됐어. 나 여기서 짧은 여행도 아니고 오래있는 거라서, 향수병이 걸렸어. 여기 대장님들도 다 좋으셔. 밥도 맛있게 해주시고, 여기서 현지인이랑 회화 많이 해서 영어 좀 늘은 것 같아! 일주일 이따가 봐!♡ 사랑하고, 고맙고, 보고싶어 엄마,아빠♡
-정소원-
소원아!
오늘은 유럽에 온지 8일이 되는 날인데, 지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어. 아니, 8일이 아니라 9일째네.. 오늘은 모차르트의 생가에 다녀왔는데 프랑스의 에펠탑, 루브르 박물과, 오르세이 미술과과 함께 내 기억 속에 가장 강하게 남을 것같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다른 음악인들과 달리 특유의 천재성으로 놀라울 만한 속도로 많은 아름다운곡들을 작곡했으나35세라는 짧은 생을 산 영원한 음악의 신동이지. 난 이사람이 작곡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를 클라리넷 으로 연주한 적이 있어서 기념품 가게에서 그 악보도 샀어.(근데 오르간 버전이더라..)
유럽, 너무 아름다운 곳이야. 거리마다 있는 건물들과 성당의 높은 천장과 큰 스테인드 글라스. 파리의 야경을 빛내주는 에펠탑은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사이판의 에메랄드빛해변, 홍콩과 미국의 디즈니랜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으로 다가와. 그래서 말인데, 대학생이 되면 불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오고 싶어졌어. 외교관과 방송기자, 동시통역사 중 내 꿈을 확실히 정하진 못했지만 그 셋 모두 파리유학이 도움이 될만한 직업들이잖아. 사실 요즘 난 ‘방송기자’라는 꿈을 키우고 있어. 알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오래전부터 그 직업에 큰 매력을 느꼈거든. 그런데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하겠지l?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자신과 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만이 꿈을 가질 진정한 자격을 얻는게 아닐까? 지금은 유럽의 매력에 푹 빠져서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정신차리고 예비 중3 정소원, 피아노․ 클라리넷․ 기타를 치고 싶어도 그날 할 일은 확실히 끝내두는 정소원으로 돌아가야만 해. 네가 정말 네 꿈을 소중히 생각하며 꼭 이루고 싶어 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잘 지켜줄꺼야. 그렇지?
유럽여행을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약간 속상한 점은 있어. 1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하는 빈소년합창단의 신년음악회를 못가잖아. 작년엔 갔었는데,,, 내일 오스트리아 빈을 탐사할텐데, 혹시 빈소년 합창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정말 좋을텐데..... 몇주간 피아노를 전혀 연주하지 못했더니 손이 굳어가는 느낌이야. 아 차가운 피아노 건반이 너무나도 그리워!
소원아. 남은 시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 무사히 여행 마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자. 힘내!
-조아라-
To. 엄마아빠께. 알랍이
집이 굉장히 그립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밌는 것 같아. 지금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여기 와있는게 실감이 안나고, 3일?쯤되니까 시차적응은 완전히 됐어. 지금 오스트리아 시간으로 3시인데, 한국시간은 11시네. 여기와서 파리에 있는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내가 보고싶었던 것들도 마음껏 보고 꼭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과 교훈이 된 것 같아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비록 겨울방학은 짧아졌지만 말이야. 오늘은 모차르트 생가를 갔는데, 모차르트가 그린 악보를 보고 얼른 집에가서 피아노랑 기타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여기 와서도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 맨 처음에는 되게 어색해서 걱정했는데, 3일쯤 지나니까 전부 다 친구가 되더라. 엄마선물은 샀는데, 아빠 선물을 무엇을 골라야 좋아해줄 지 모르겠어. 선물 고르는게 이렇게 힘든 지 처음 알았네. 아 참! 엽서 사진은 디즈니랜드 성을 지을 때 모티브로 지었는데, 성 안이 정말정말 화려해서 사진을 찍고싶었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여서 사진은 찍지 못했어. 그리고 역시 어딜가나 시끄러운 초딩들이 있더라구. 여기서는 별명으로 이름이 통하는데, 집에가서 얘기할 것이지만, 육포킹, 치즈킹, 징기스칸, 할배 등등 재밌는 별명이 엄청 많아. 그리고 여기서는 스위스가 아니면 산도 보기 힘들고, 아침에는 늦게서야 해가 뜨는데, 해를 보기도 힘들어. 그런데 저녁 일찍부터 깜깜해져서 하늘로 시간가늠을 하는게 힘들어. 그리고 집으로 가면, 집밥을 엄청 맛있게 먹을꺼야. 여기서 음식을 맛있게 먹긴 먹는데, 밀가루를 많이 먹으니까 힘들어. 1주일 뒤에 인천공항에서 봅시다♡♡♡
* 다섯 대원만 대표로 올립니다. 대원들 모두는 엽서를 작성하고, 유럽 현지에서 우편발송하였습니다. 집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대원의 엽서를 올리지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으로,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싸랑하는 빠삐와 마미에게♡♡
빠삐, 마미 유럽 보내줘서 심하게 감사하고 있어, 정말이지 눈물이 펑펑 흘러내릴 것 같아. 하여간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보내준거 베리감솨!
여기 진짜 재밌어욤! 기합받는거 빼고(??)
아 진짜 여기 오니까 향수병 날것같아. 막 삼겹살, 김치찌개, 수제비 다 먹고싶어. 다 사줄꺼지?? 다 알고있졍! 지금 버스에서 쓰고있는데 흔들린다. 하여간 내가 사랑하는거 알쥐? 뿅뿅~♡ 그럼이만!!
싸랑하는 빠삐와 마미에게 이쁘고 차칸 혜림이가
-정재훈-
하이. 나야 지금의 나는 나 자신이 봐도 꿈도 없는 한심한 아이지만, 난 너가 뭐가 되어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너를 좋게 만드려면 꿈을 위해 노력해볼테니 더 좋은 내가 되길 바란다!
-이수민-
To. 엄마&아빠♡
엄마 아빠! 나 수민이야. 나는 지금 유럽 오스트리아 빈에 있어. 나 돈이 25유로밖에 안남았어.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엄마! 아빠! 이런 곳에 내가 가고싶어한다고 돈 대주고 해줘서 고마워. 여기서 빨래하고 그러니깐 엄마가 빨래해주는게 쉬워보여도 절대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빠가 돈 열심히 벌어서 가족도 못보고 열심히 해주는게 너무 감사했어. 여기 기사아저씨가 이탈리아분인데, 우리 운전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시니까 가족들을 볼 시간이 없으셔. 그걸 보고 아빠가 얼마나 힘든지 느끼게됐어. 나 여기서 짧은 여행도 아니고 오래있는 거라서, 향수병이 걸렸어. 여기 대장님들도 다 좋으셔. 밥도 맛있게 해주시고, 여기서 현지인이랑 회화 많이 해서 영어 좀 늘은 것 같아! 일주일 이따가 봐!♡ 사랑하고, 고맙고, 보고싶어 엄마,아빠♡
-정소원-
소원아!
오늘은 유럽에 온지 8일이 되는 날인데, 지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어. 아니, 8일이 아니라 9일째네.. 오늘은 모차르트의 생가에 다녀왔는데 프랑스의 에펠탑, 루브르 박물과, 오르세이 미술과과 함께 내 기억 속에 가장 강하게 남을 것같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다른 음악인들과 달리 특유의 천재성으로 놀라울 만한 속도로 많은 아름다운곡들을 작곡했으나35세라는 짧은 생을 산 영원한 음악의 신동이지. 난 이사람이 작곡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를 클라리넷 으로 연주한 적이 있어서 기념품 가게에서 그 악보도 샀어.(근데 오르간 버전이더라..)
유럽, 너무 아름다운 곳이야. 거리마다 있는 건물들과 성당의 높은 천장과 큰 스테인드 글라스. 파리의 야경을 빛내주는 에펠탑은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사이판의 에메랄드빛해변, 홍콩과 미국의 디즈니랜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으로 다가와. 그래서 말인데, 대학생이 되면 불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오고 싶어졌어. 외교관과 방송기자, 동시통역사 중 내 꿈을 확실히 정하진 못했지만 그 셋 모두 파리유학이 도움이 될만한 직업들이잖아. 사실 요즘 난 ‘방송기자’라는 꿈을 키우고 있어. 알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오래전부터 그 직업에 큰 매력을 느꼈거든. 그런데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하겠지l?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자신과 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만이 꿈을 가질 진정한 자격을 얻는게 아닐까? 지금은 유럽의 매력에 푹 빠져서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정신차리고 예비 중3 정소원, 피아노․ 클라리넷․ 기타를 치고 싶어도 그날 할 일은 확실히 끝내두는 정소원으로 돌아가야만 해. 네가 정말 네 꿈을 소중히 생각하며 꼭 이루고 싶어 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잘 지켜줄꺼야. 그렇지?
유럽여행을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약간 속상한 점은 있어. 1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하는 빈소년합창단의 신년음악회를 못가잖아. 작년엔 갔었는데,,, 내일 오스트리아 빈을 탐사할텐데, 혹시 빈소년 합창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정말 좋을텐데..... 몇주간 피아노를 전혀 연주하지 못했더니 손이 굳어가는 느낌이야. 아 차가운 피아노 건반이 너무나도 그리워!
소원아. 남은 시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 무사히 여행 마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자. 힘내!
-조아라-
To. 엄마아빠께. 알랍이
집이 굉장히 그립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밌는 것 같아. 지금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여기 와있는게 실감이 안나고, 3일?쯤되니까 시차적응은 완전히 됐어. 지금 오스트리아 시간으로 3시인데, 한국시간은 11시네. 여기와서 파리에 있는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내가 보고싶었던 것들도 마음껏 보고 꼭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과 교훈이 된 것 같아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비록 겨울방학은 짧아졌지만 말이야. 오늘은 모차르트 생가를 갔는데, 모차르트가 그린 악보를 보고 얼른 집에가서 피아노랑 기타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여기 와서도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 맨 처음에는 되게 어색해서 걱정했는데, 3일쯤 지나니까 전부 다 친구가 되더라. 엄마선물은 샀는데, 아빠 선물을 무엇을 골라야 좋아해줄 지 모르겠어. 선물 고르는게 이렇게 힘든 지 처음 알았네. 아 참! 엽서 사진은 디즈니랜드 성을 지을 때 모티브로 지었는데, 성 안이 정말정말 화려해서 사진을 찍고싶었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여서 사진은 찍지 못했어. 그리고 역시 어딜가나 시끄러운 초딩들이 있더라구. 여기서는 별명으로 이름이 통하는데, 집에가서 얘기할 것이지만, 육포킹, 치즈킹, 징기스칸, 할배 등등 재밌는 별명이 엄청 많아. 그리고 여기서는 스위스가 아니면 산도 보기 힘들고, 아침에는 늦게서야 해가 뜨는데, 해를 보기도 힘들어. 그런데 저녁 일찍부터 깜깜해져서 하늘로 시간가늠을 하는게 힘들어. 그리고 집으로 가면, 집밥을 엄청 맛있게 먹을꺼야. 여기서 음식을 맛있게 먹긴 먹는데, 밀가루를 많이 먹으니까 힘들어. 1주일 뒤에 인천공항에서 봅시다♡♡♡
* 다섯 대원만 대표로 올립니다. 대원들 모두는 엽서를 작성하고, 유럽 현지에서 우편발송하였습니다. 집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대원의 엽서를 올리지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으로,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글치 않아도 아들 보내 놓고 전화 한통하도 못받은 엄마도 한심하다..
하필이면 전화기에 공중전화로 뜨니?? 국제전화였다면 받았을텐데..
기계음으로 "안녕하십니까? KT입니다"라는 멘트로 시작을 하니까.. 인터넷 가입하라는 전화로 알았지 머니 !! ㅠㅠ..
두번 그러고 나니까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끝까지 들어봤는데.. 너 전화였어....
1번을 누르라는 소리에 엉겹결 다른걸 누르고 말았잖니..
그래서 엄마 소리 밖에 듣지 못하고..
다시 전화 할까봐 지금까지 맘을 조리고 있었는데 결국 또 통화를 못하고 말았구나...
뒷 친구가 조금 기다리더라도 한번 더했으면 했다..
엄만 너 목소리를 한번도 못들었잖니?? ㅠㅠ..
대장님에게 말씀드려 통화를 한번 했으면 한다...
남은 여행 좀더 보람되게 보내고,,
앞으로의 너 자신에 대해서 조금더 알고 왔으면 한다.
- 널 정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