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성표야!
이제서야 도착확인을 하게 됐구나.
출국할때 아는 친구도 하나없이 혼자 출국장을 나서는 너를 보며 엄마 마음이 편치 않았단다.
부모님을 떠나 혼자서 20일 가까이 지내는 것이, 대장님들이 계시고 탐험단 또래들이 있다고 해도
두렵고 긴장되는 일일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의젓하게 받아들여줘서 기특하고 또 고마웠다.
많은 것들을 눈으로, 가슴으로 느끼고 한껏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나 잘 먹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거 알지?
엄마는 성표가 누구보다도 잘 지내리라고 믿는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어제 출국전에 공항에서 찍은 네 사진을 벌써 몇번이나 보고 또 본다.....
또 연락할께~
참, 아빠가 집으로 전화할때 엄마 핸펀으로 하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