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의 긴 비행 끝에 저희는 드디어 파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생애 첫 유럽여행! 들뜬 마음으로 숙소배정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 오순도순 짐정리를 하였지만, 피곤함을 이길 순 없었나 봅니다. 아이들은 대견하게도 힘든 비행을 잘 끝내고 푹신한 침대에서 깊은 잠을 청해봅니다.
오늘은 진짜 파리 여행 첫날입니다! 시차적응이 아직 안 된 우리 아이들은 대장님들이 깨우시기도 전에도 일어나 여행준비를 다 하였습니다. 비스켓, 크로와상, 사과, 오렌지주스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우리는 파리의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복잡하기로 소문난 파리 지하철을 타고 한 번의 환승까지도 성공! 그리고 도착한 곳은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그곳의 웅장함에 놀란 아이들은 모나리자와, 승리의 상 등 우리가 본 작품들에 또 한번 더 감탄하였습니다. 티비에서나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본다는 것에 많이 들떠있었습니다.
프랑스 100년 전통의 폴 샌드위치로 배를 든든히 채운 우리는 들뜬 마음을 붙잡고, 대원들은 콩코드 광장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각 조의 친구들과 함께 개선문을 알아서 찾아가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길을 잘 모를 때는 알고 있는 모든 영어를 동원하여 물어보기도 하고, 손짓 발짓 바디 랭귀지를 사용하여 우여곡절 끝에 개선문에 도착하였습니다. 고개를 90도를 꺾어야 보일 수 있고, 빼곡이 새겨진 개선문의 글자와 조각들은 아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습니다. 그 곳에서 같은 조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마음속에는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며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파리 어디에서나 보이던 에펠탑에 실제로 가보니 그 크기에 더욱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사진 찍느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 새로 사귄 친구들과팔짱을 끼며 브이를 만들며 이쁘게 사진을 찍었고, 남자 아이들은 에펠탑을 본뜻 모습으로 점프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번의 소중한 시간들을 보낸 뒤에 무더웠던 파리의 열기를 식힐 수상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몇 년안에 없어질 수 도 있다는 수상버스를 탄 우리는 럭키! 진짜 금으로 만든 장식품이 세워져있는 알렉산더 3세 다리를 지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이었습니다. 정숙한 장소에 간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숙연해지고 조용히 성당을 돌며 오래된 파리사람들의 종교생활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노트르담을 나와서 우리 아이들는 자유시간을 받게 되었습니다. 엽서를 사는 아이들, 기념품을 사는 아이들, 간식거리를 사먹는 아이들 등 제각기 자신의 자유 시간을 보낸 뒤에 우리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해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뿌듯함과 티비에서나 보던 유명한곳을 실제로 보았다는데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많은곳을 둘러본 아이들은 피곤함에 지쳐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께서 오늘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모습과 들뜬 모습을 보셨더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일지 대장 차슬기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여자아이들은 미소가 이쁘고 남자들은 아직 어색한겨
조금 굳어있네 ...
파리에 있는 궁궐이야 멋있당
모자좀 벗고 긴팔옷 안입어도 될것 같은데 튀려고 그랬어~ㅋㅋ
사진이 적어서 표정이 잘안보이다만 건강한 모습은 보인다
남은 일정도 밥잘먹고 잘보내라
항상 즐거운 미소와 함께 해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