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무나도 포근하고 따뜻했던 텐트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우리 아이들은 아침 먹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아침은! 치즈 빵, 사과, 시리얼, 그리고 네덜란드 흰 우유입니다! 지급받은 각자의 시리얼 컵에 흰 우유를 붓고 한입 쏙~ 너무너무 맛있다며 네덜란드 우유가 최고라며 너도 나도 우유를 한 컵씩, 두 컵씩 리필 받아갑니다.
한국우유와는 달리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더욱더 고소한 흰 우유!
우리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었습니다!
그렇게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에 우리는 지평선이 보이는 네덜란드의 드넓은 푸른 초원과 젖소들과 양들을 벗 삼아 오늘의 첫 목적지 에담 치즈 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린 역시 럭키그룹! 도착하자마자 장이 열린 치즈시장에서 신나는 노랫소리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주 다양한 종류들의 치즈를 다 맛보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곳에는 치즈 뿐만 아니라 신기한 기념품들 그리고 신선한 과일, 생즙과일주스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시원하고,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흥겨운 노랫소리 속에 즐거운 장 속 외국인 친구들과 우리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여유롭고 아름다웠던 한때의 시간을 보낸 뒤에 우리는 담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유럽탐방 첫 자유점심식사 시간! 어떤 아이들은 양손에 칼과 포크를 들고 스테이크를 먹었고, 어떤 아이들은 쇼핑시간을 위해 햄버거를 먹었고, 어떤 아이들은 피자와 파스타를, 어떤 아이들은 식사도 하고 슈퍼마켓에서 음료수도 양손 가득 사왔었습니다. 부모님들! 우리 아이들은 오늘 뭘 먹었을까요?^^
그렇게 각자의 맛있는 점심시간이 지나고 저희는 아름다운 꽃 시장에서의 잠깐의 자유시간을 갖고난 뒤, 네덜란드의 명소인 반 고흐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제촉하였습니다. 자화상, 해바라기 등 아이들이 제일 잘 알고 있는 반 고흐의 작품들을 직접본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았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넓고도 높은 박물관이었지만 계단으로 뛰어다니며 자신들이 알고있는 작품들을 찾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선 피곤함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데 제가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
아이들이 충분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주었던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이 끝나고 우린 가까운 광장에서 전용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광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하며, 외국인들의 춤과 노래 공연도 구경하고 이런게 진정한 유럽여행이 아닐까요? ^^
시원하고 아름다웠던 오늘 하루!
유럽탐방 첫 한식 저녁식사. 숨도 안 쉬고 맛있게 먹던 우리 아이들!
직접 설거지도 하며 또 하루의 캠핑장의 저녁을 보냅니다.
프랑스 벨기에와 달리 너무 시원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오늘도 너무 즐거운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을 보냈습니다.
사랑해요 네덜란드! 내일은 룩셈부르크에서 뵙겠습니다 ^^
이상 39차 유럽탐방 현장소식을 마칩니다.
안 간다고 해놓고선 '''''' 만족하는 이표정 뭐니?
누나 겨울사진보다 여름 유럽 사진이 선명하게 나와서 더 멋져보인다.
많이 보고 느끼고 즐겨라 . 희선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