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2011 철새따라 국토대장정의 일거수 일투족을 부모님들께 알려드릴 일지대장 차슬기입니다.
1월 20일. 오늘은 철새따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는 첫째날입니다. 집결시간 1시가 다 되어가니 매서운 추위속에서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아이들이 한두명씩 속속히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한시가 다되어가자 한국탐험연맹 본부에는 참가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출석체크를 하고 혹시나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 하나라도 빠진건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7박 8일 길다면 긴시간을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한 부모님들의 염려를 뒤로하고 샛노란 병아리 같은 버스를 타고 드디어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라 모두들 다 서먹서먹했지만 곧 옆에 앉은 친구의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며 우리는 또 한명의 새로운 친구를 사겼습니다. 그것도 잠시 따뜻한 버스와 편한 의자는 잠을 불러오고 아이들은 곧 스르르 눈이 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새근새근 잘 자던 때 버스는 오늘의 목적지 부산으로 슝슝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의 두 번의 휴식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부산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오는 친구들은 멀리 떨어진 이곳 부산이 마냥 신기한지 창밖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해는 지고 깜깜한 저녁이 되었지만 우리의 눈에는 도로 옆으로 펼쳐진 까만 바다 뒤 반짝반짝 거리는 부산의 야경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부산에 처음 온 친구들, 두 번째인 친구들의 눈에 또 하나의 예쁜 부산의 풍경을 담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오늘의 우리들의 보금자리. 부산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서울에서 출발한 친구들 외의 나머지 친구들이 미리 와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약 6시간의 장거리 버스이동으로 많이 허기가 졌던 것일까요? 곧장 저녁을 먹으로 갔었는데 아이들은 그곳의 떡볶이 탕수육 귤 생선 김치 등의 각각의 맛있는 반찬을 이것저것 식판 한가득 수북히 쌓아버렸습니다. “잘먹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정적이 흐르고 얼마지나지 않아 반찬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워버린 아이들의 식판을 보고 식당아주머니는 흐뭇한 미소만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밥을 다 먹고 들어간 자신들의 방에는 푹신푹신한 이층 침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 ‘네가 이층쓸래?’ ‘내가 일층에서 잘게’ 라는 말과 함께 오늘의 자기 자리가 정해졌습니다. 따뜻한 물에 친구들과 함께 샤워도 하고 오늘 긴 버스여정이 힘들었지만 그 피곤이 싹 가셔지겠는걸요?
100년만에 찾아온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이 한파속에서 아이들을 국토대장정으로 보낸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동장군과의 싸움에서 이겨 강인하게 잘 걸어 나갈것이고, 하루하루가 눈에 띄게 성장해갈 것입니다. 부모님들! 오늘 제가 본 우리 아이들은 결코 나약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잘 사귀고 밥도 맛있게 많이 먹고 대장님들의 말에도 잘 따라주는 이 아이들. 이 아이들과 함께 할 나 7박 8일의 행군이 저는 너무너무 기대 됩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의 이모저모를 낱낱이 전해드릴 제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아이들을 믿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일지대장 차슬기였습니다.
1월 20일. 오늘은 철새따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는 첫째날입니다. 집결시간 1시가 다 되어가니 매서운 추위속에서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아이들이 한두명씩 속속히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한시가 다되어가자 한국탐험연맹 본부에는 참가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출석체크를 하고 혹시나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 하나라도 빠진건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7박 8일 길다면 긴시간을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한 부모님들의 염려를 뒤로하고 샛노란 병아리 같은 버스를 타고 드디어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라 모두들 다 서먹서먹했지만 곧 옆에 앉은 친구의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며 우리는 또 한명의 새로운 친구를 사겼습니다. 그것도 잠시 따뜻한 버스와 편한 의자는 잠을 불러오고 아이들은 곧 스르르 눈이 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새근새근 잘 자던 때 버스는 오늘의 목적지 부산으로 슝슝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의 두 번의 휴식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부산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오는 친구들은 멀리 떨어진 이곳 부산이 마냥 신기한지 창밖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해는 지고 깜깜한 저녁이 되었지만 우리의 눈에는 도로 옆으로 펼쳐진 까만 바다 뒤 반짝반짝 거리는 부산의 야경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부산에 처음 온 친구들, 두 번째인 친구들의 눈에 또 하나의 예쁜 부산의 풍경을 담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오늘의 우리들의 보금자리. 부산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서울에서 출발한 친구들 외의 나머지 친구들이 미리 와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약 6시간의 장거리 버스이동으로 많이 허기가 졌던 것일까요? 곧장 저녁을 먹으로 갔었는데 아이들은 그곳의 떡볶이 탕수육 귤 생선 김치 등의 각각의 맛있는 반찬을 이것저것 식판 한가득 수북히 쌓아버렸습니다. “잘먹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정적이 흐르고 얼마지나지 않아 반찬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워버린 아이들의 식판을 보고 식당아주머니는 흐뭇한 미소만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밥을 다 먹고 들어간 자신들의 방에는 푹신푹신한 이층 침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 ‘네가 이층쓸래?’ ‘내가 일층에서 잘게’ 라는 말과 함께 오늘의 자기 자리가 정해졌습니다. 따뜻한 물에 친구들과 함께 샤워도 하고 오늘 긴 버스여정이 힘들었지만 그 피곤이 싹 가셔지겠는걸요?
100년만에 찾아온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이 한파속에서 아이들을 국토대장정으로 보낸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동장군과의 싸움에서 이겨 강인하게 잘 걸어 나갈것이고, 하루하루가 눈에 띄게 성장해갈 것입니다. 부모님들! 오늘 제가 본 우리 아이들은 결코 나약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잘 사귀고 밥도 맛있게 많이 먹고 대장님들의 말에도 잘 따라주는 이 아이들. 이 아이들과 함께 할 나 7박 8일의 행군이 저는 너무너무 기대 됩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의 이모저모를 낱낱이 전해드릴 제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아이들을 믿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일지대장 차슬기였습니다.
매일 열독하겠으니 끝나는 날까지 생생한 뉴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