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방바닥과 한몸이 되었던 아이들에겐 기상이란 너무 가혹한 현실인가 봅니다. 하늘 높이 쭈욱 기지개를 켜고 아무리 눈을 비벼도 잠이 깨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침 밥 냄새가 코를 찌르니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었죠. 그렇게 맛있는 밥을 한 숟가락씩 먹으니 어느새 한그릇을 뚝딱 해버렸습니다. 따뜻한 방에서 밥도 맛있게 먹은 아이들에게 아침부터 주어진 임무는 계란구조물 만들기! 신문지와 유리테이프 빨대로만 이용해서 높은 곳에서 아무리 세게 던져도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구조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구조물을 보니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여기서 또 한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천호텔에 잤으니 아침에도 샤워하는게 맞는거겠죠? 개운하게 샤워 한판 하고 나오니 오늘 행군은 문제 없을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발과 동시에 나타난 이 끝도 없는 언덕은 무엇인가요... 아침부터 아이들 너무 힘들어 하네요.. 지쳐서 뒤쳐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장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한 고개를 가까스로 넘었습니다. 내리막길을 걷어 한숨 돌리나 싶더니 또 한번 더 나타난 이 언덕길. 어린 대원들은 자기 덩치만한 가방을 메고 올라가는 것을 힘들어 했지만, 뒤에 큰 형들은 이젠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어린 동생들을 격려하고 올라가는데 그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는직했는지요. 그렇게 계속 계속 오르막만 나올 것 같던 길도 지쳤는지 드디어 내리막이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흩날리던 눈이 나중에는 함박눈처럼 이쁘게 내렸습니다. 오르막에 지쳐있던 아이들에겐 내리는 눈이 자신들을 반겨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생각이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그렇게 힘든 길을 다 지나고 쉬는 시간에 받은 초코바 한입을 먹으니 언제 우리가 언덕을 올랐었는지 순진한 아이들 금새 까먹어 버렸습니다.
초코바의 힘으로 그 뒤의 행군을 무사히 잘 마치고 어느 초등학교에서 토스트와 사과쥬스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매 끼니마다 밥만 먹던 아이들에게 토스트란 특별메뉴는 인기짱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조금 더 휴식시간을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날씨가 너무 춥다고 빨리 행군하자고 대장님들을 재촉하였습니다. 이제 행군은 아이들의 일상 생활이 되었나 봅니다^_^
이번 행군코스는 창녕군의 시골길. 산이 낮아서 파스텔톤 하늘이 더 넓어보이고, 그 하늘을 짹짹짹 날아다니는 아기 참새떼들은 우리들에게 행군의 재미를 더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주황색 물결이 사라진 고요한 길 위에는 아이들의 땀과 노력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넘게 걸었을까요? 마을 입구의 한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건물이 바람을 막아주고총대장님께서 노래 틀어주니까 아이들의 기분은 한층 더 UP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확실히 쉬어야 겠죠? 대장님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가수 춤도 따라 추었습니다. 부모님들 혹시 아이유의 좋은날 아세요? 아이들의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또 스릴 넘치는 총대장님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과자 얻기!! 오예스, 엄마손파이, 그리고 단감! 아이들이 감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한번에 주먹만한 감을 세 개나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배도 든든히 채우고 숙영지까지 2km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니 우리 아이들 발걸음이 신이 났습니다. 시골길의 칼바람을 맞으며 몸이 휘청거렸지만 부대장님의 노래 한곡, 다인대장님의 구수한 노래 한자락을 들으니 저절로 재미있게 행군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숙영지까지 도착하고 면사무소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까지 하고 맛있는 참치찌개로 저녁까지 먹으니 잠이 쏟아져 내립니다. 그래도 하루의 마무리는 일지쓰기! 오늘 하루는 뿌듯하게 보냈기에 아이들의 일지는 빼곡이 다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제는 1연대가 탐험연맹 홈페이지 ‘부모님께’라는 게시판에 편지를 올렸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2연대의 편지가 올려질 차례겠죠? 편지읽으시면 우리 대원들이 얼마나 부모님들을 많이 생각하시는지 아실꺼에요. 감동의 눈물 흘릴 준비하시구요^_^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아참! 저희 해단식 장소가 밤섬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26일 저녁에 약도와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출발과 동시에 나타난 이 끝도 없는 언덕은 무엇인가요... 아침부터 아이들 너무 힘들어 하네요.. 지쳐서 뒤쳐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장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한 고개를 가까스로 넘었습니다. 내리막길을 걷어 한숨 돌리나 싶더니 또 한번 더 나타난 이 언덕길. 어린 대원들은 자기 덩치만한 가방을 메고 올라가는 것을 힘들어 했지만, 뒤에 큰 형들은 이젠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어린 동생들을 격려하고 올라가는데 그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는직했는지요. 그렇게 계속 계속 오르막만 나올 것 같던 길도 지쳤는지 드디어 내리막이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흩날리던 눈이 나중에는 함박눈처럼 이쁘게 내렸습니다. 오르막에 지쳐있던 아이들에겐 내리는 눈이 자신들을 반겨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생각이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그렇게 힘든 길을 다 지나고 쉬는 시간에 받은 초코바 한입을 먹으니 언제 우리가 언덕을 올랐었는지 순진한 아이들 금새 까먹어 버렸습니다.
초코바의 힘으로 그 뒤의 행군을 무사히 잘 마치고 어느 초등학교에서 토스트와 사과쥬스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매 끼니마다 밥만 먹던 아이들에게 토스트란 특별메뉴는 인기짱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조금 더 휴식시간을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날씨가 너무 춥다고 빨리 행군하자고 대장님들을 재촉하였습니다. 이제 행군은 아이들의 일상 생활이 되었나 봅니다^_^
이번 행군코스는 창녕군의 시골길. 산이 낮아서 파스텔톤 하늘이 더 넓어보이고, 그 하늘을 짹짹짹 날아다니는 아기 참새떼들은 우리들에게 행군의 재미를 더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주황색 물결이 사라진 고요한 길 위에는 아이들의 땀과 노력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넘게 걸었을까요? 마을 입구의 한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건물이 바람을 막아주고총대장님께서 노래 틀어주니까 아이들의 기분은 한층 더 UP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확실히 쉬어야 겠죠? 대장님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가수 춤도 따라 추었습니다. 부모님들 혹시 아이유의 좋은날 아세요? 아이들의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또 스릴 넘치는 총대장님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과자 얻기!! 오예스, 엄마손파이, 그리고 단감! 아이들이 감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한번에 주먹만한 감을 세 개나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배도 든든히 채우고 숙영지까지 2km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니 우리 아이들 발걸음이 신이 났습니다. 시골길의 칼바람을 맞으며 몸이 휘청거렸지만 부대장님의 노래 한곡, 다인대장님의 구수한 노래 한자락을 들으니 저절로 재미있게 행군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숙영지까지 도착하고 면사무소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까지 하고 맛있는 참치찌개로 저녁까지 먹으니 잠이 쏟아져 내립니다. 그래도 하루의 마무리는 일지쓰기! 오늘 하루는 뿌듯하게 보냈기에 아이들의 일지는 빼곡이 다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제는 1연대가 탐험연맹 홈페이지 ‘부모님께’라는 게시판에 편지를 올렸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2연대의 편지가 올려질 차례겠죠? 편지읽으시면 우리 대원들이 얼마나 부모님들을 많이 생각하시는지 아실꺼에요. 감동의 눈물 흘릴 준비하시구요^_^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아참! 저희 해단식 장소가 밤섬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26일 저녁에 약도와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도]0121-22 하루..이틀이 부족한 나날들'_'
110123_ 미국의 수도 세계의 수도 워싱턴DC를 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