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IVY league 탐사 – 눈속에 잠긴 맨하탄 그리고 남겨진 아쉬움
드디어 오늘입니다. 그리운 부모님품으로 돌아가는 날. 밤새도록 아쉬움을 나누느라 대원들은 모두 토끼눈이 되어 마지막 맨하탄 시내탐사를 나섭니다. 우리 대원들이 떠나는게 아쉬워서일까요? 뉴욕은 온통 눈세상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쏟아집니다. 그래도 탐사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시내로 나갑니다.
워싱턴스퀘어공원을 시작으로 wall street, battery park, soho거리 등을 돌아 자유의 여신상을 탐사하기 위해 페리에 오릅니다. 유람선에서 안내를 해준 Jerry아저씨는 예전 911테러당시 소방관으로써 사건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수행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큰 부상을 입고 은퇴하여 유람선에서 안내를 맡고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대원들 큰 박수로 그의 어깨를 으쓱하게 합니다. 기분이 한껏 좋아진 Jerry아저씨는 뉴욕 맨하탄섬의 개발과 이주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저의 미국설렁탕 같은 통역에도 대원들은 찰떡같이 알아듣는 기특한 모습을 보입니다.
유쾌한 Jerry 아저씨의 제안으로 우리 석진대원이 노래자랑에 나섰습니다. 석진대원이 선택한 노래는 바로 ‘애국가!!’ 흠.. 뉴욕 허드슨강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중국관광객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우리나라 가요였습니다.. 아아 미국땅에서 중국에 불고있는 한류열풍을 느끼는 희한한 순간이었습니다. 손뼉치고 웃고 떠드는 사이에 자유의 여신상앞에 선 유람선. 눈 때문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돌아옵니다.
배에서 내려 점심을 먹고 엠파이어스테이츠빌딩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눈구름속의 전망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와 UN빌딩으로 갑니다. 벽에 걸린 반기문총장님의 초상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대원들은 언젠가 자신의 사진이 유엔청사에 자랑스럽게 걸리는 꿈을 꾸었는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앞으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탑승구가 열리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그런데 바깥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비행기에 올라 출발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버렸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된다는 기장의 목소리가 기내방송으로 흘러 나옵니다. 대원들은 색다른(?) 경험과 하루를 더 있게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상황을 즐기는 눈치입니다.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제 속은 아랑곳없습니다. 흑흑.. 이리저리 상황파악하고 본부와 연락을 취하고 대원들이 춥지 않도록 담요챙기랴 간식꺼리 챙기랴 부모님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전화카드 받으랴 정신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아침이 되었습니다. 항공사에서 제공한 식권을 들고 공항안 식당을 찾아 아침식사를 해결합니다. 10시30분에 출발할 것이란 애초의 공지와는 달리 11시 30분이 되어서야 탑승구가 열리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 얼어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느라 결국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비행기는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렇게 미국 아이비리그탐사를 마칩니다. 열흘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열두명의 대원들..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즐기며 보냈던 열흘이라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계최고의 대학들을 둘러보는 동안 저마다 가슴속에 품었을 커다란 꿈이 있기에 작은 불편함들 쯤은 아무것도 아닌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은 장래에 아이비리거가 되어있을 대원들의 모습이 제 머리속에 벌써부터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학탐사할 때 대원들에게 저의 작은 바람을 이야기하고 또 약속했습니다. 몇 년쯤 후 아이비리그 탐사할때는 여러분들이 그때의 대원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교를 설명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그때 탐사대원들에게 대장님이 자랑스럽게 여러분들을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대장님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대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부모님들께서 제게 허락해주신 시간동안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비리거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웃음을 짓는 소망을 담아.. 뉴요커 홍대장이었습니다. ^^
드디어 오늘입니다. 그리운 부모님품으로 돌아가는 날. 밤새도록 아쉬움을 나누느라 대원들은 모두 토끼눈이 되어 마지막 맨하탄 시내탐사를 나섭니다. 우리 대원들이 떠나는게 아쉬워서일까요? 뉴욕은 온통 눈세상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쏟아집니다. 그래도 탐사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시내로 나갑니다.
워싱턴스퀘어공원을 시작으로 wall street, battery park, soho거리 등을 돌아 자유의 여신상을 탐사하기 위해 페리에 오릅니다. 유람선에서 안내를 해준 Jerry아저씨는 예전 911테러당시 소방관으로써 사건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수행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큰 부상을 입고 은퇴하여 유람선에서 안내를 맡고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대원들 큰 박수로 그의 어깨를 으쓱하게 합니다. 기분이 한껏 좋아진 Jerry아저씨는 뉴욕 맨하탄섬의 개발과 이주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저의 미국설렁탕 같은 통역에도 대원들은 찰떡같이 알아듣는 기특한 모습을 보입니다.
유쾌한 Jerry 아저씨의 제안으로 우리 석진대원이 노래자랑에 나섰습니다. 석진대원이 선택한 노래는 바로 ‘애국가!!’ 흠.. 뉴욕 허드슨강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중국관광객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우리나라 가요였습니다.. 아아 미국땅에서 중국에 불고있는 한류열풍을 느끼는 희한한 순간이었습니다. 손뼉치고 웃고 떠드는 사이에 자유의 여신상앞에 선 유람선. 눈 때문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돌아옵니다.
배에서 내려 점심을 먹고 엠파이어스테이츠빌딩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눈구름속의 전망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와 UN빌딩으로 갑니다. 벽에 걸린 반기문총장님의 초상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대원들은 언젠가 자신의 사진이 유엔청사에 자랑스럽게 걸리는 꿈을 꾸었는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앞으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탑승구가 열리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그런데 바깥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비행기에 올라 출발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버렸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된다는 기장의 목소리가 기내방송으로 흘러 나옵니다. 대원들은 색다른(?) 경험과 하루를 더 있게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상황을 즐기는 눈치입니다.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제 속은 아랑곳없습니다. 흑흑.. 이리저리 상황파악하고 본부와 연락을 취하고 대원들이 춥지 않도록 담요챙기랴 간식꺼리 챙기랴 부모님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전화카드 받으랴 정신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아침이 되었습니다. 항공사에서 제공한 식권을 들고 공항안 식당을 찾아 아침식사를 해결합니다. 10시30분에 출발할 것이란 애초의 공지와는 달리 11시 30분이 되어서야 탑승구가 열리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 얼어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느라 결국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비행기는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렇게 미국 아이비리그탐사를 마칩니다. 열흘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열두명의 대원들..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즐기며 보냈던 열흘이라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계최고의 대학들을 둘러보는 동안 저마다 가슴속에 품었을 커다란 꿈이 있기에 작은 불편함들 쯤은 아무것도 아닌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은 장래에 아이비리거가 되어있을 대원들의 모습이 제 머리속에 벌써부터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학탐사할 때 대원들에게 저의 작은 바람을 이야기하고 또 약속했습니다. 몇 년쯤 후 아이비리그 탐사할때는 여러분들이 그때의 대원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교를 설명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그때 탐사대원들에게 대장님이 자랑스럽게 여러분들을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대장님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대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부모님들께서 제게 허락해주신 시간동안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비리거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웃음을 짓는 소망을 담아.. 뉴요커 홍대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