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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올레길탐사가 시작된지 3일 째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태양은 어제 만났던 그 시간에 다시 떠오릅니다. 우린 "조금만 늦게 떳으면 좋겠다" 라는
말도 안되는 바람을 말하지만 자연은 우리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나 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30분 정도 일찍 움직였습니다.
오늘은 5코스와 6코스를 돌아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출발점은 남원포구 입니다. 숙소에서 20KM이상 떨어진 곳이기에 차량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제주도의 포구들은 아담한 느낌이 듭니다. 어딜가나 조그만 포구에선 작은 어선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올레코스는 해안가를 따라 걷습니다. 해안 절벽 위로 나 있는 산책로들은 우리의 발걸음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오늘도 걷는 중간중간 깜찍 퀴즈와 이벤트등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여러지명들, 그리고 우리가 탐사를 해온 길에 있던 자연들이
다시 문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기쁨을 주기도하고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큰엉과 신그물을 지나 우리는 쇠소깍으로 향했습니다.
쇠소깍은 민물과 바다가 합쳐지는 부분입니다. 여러 멋드러진 절벽들과
에메랄드 빛 물의 색깔은 장관을 이룹니다.

우리는 쇠소깍에서 5코스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6코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걷다보면 끝날 것을 알기에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는 것을 알기에
나날이 인내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중국요리기 때문에 '덕성원'이라는 중국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아버지와 아들들이 직접운영하시기에 믿을 수(?) 있었습니다.
입안을 감도는 그 감칠맛을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덕성원 옆에 있는 이중섭 문화거리를 살펴보며 잠시나마
이중섭 선생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덧 6코스의 종점인 외돌개에 도착했습니다.
외돌개는 "그리움에 사무쳐 그 자리에 서서 홀로이 돌이 되었단" 뜻이 있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본 외돌개의 모습은 정말 그러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홀로이 맞았을 바람과 비. 그리고 눈과 태풍까지.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한 자리에 서있는 외돌개의 지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느덧 오늘의 탐사가 끝이 났습니다.
어제 보다도 많이 걸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 도우며 하나됨을 느끼기에 이런 피곤 따위는 두렵지 않습니다.
내일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을 오르게 됩니다.
그곳에는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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