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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로종주
2005.11.16 18:22

4일째(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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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로 탐사 넷째 날


오전 6시 대원들은 일제히 기상을 했다. 모두들 어제의 탐사가 많이 힘들었는지 조금은 피곤해 보였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오전 6시 40분 경 대원들은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8시 경 대원들은 진부의 호명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행군 후의 식사라 그런지 대원들은 아주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연대를 짜고 연대장을 결정했다.
연대별로 약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시 행군이 시작되었다.

오전 11시 50분 경 대원들은 오대천에서 휴식을 취했다. 시원한 물 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피로도 풀었다.

오후 12시 30분 경 다시 행군이 시작되었다. 진부를 지나 대화로 가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가는 도중 청심대의 정자에 들려 약간의 휴식과 사진 촬영을 한 뒤 대화로 향했다.

모릿재를 향해 가는도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제의 비와는 달리 쏟아지는 양도 많고 빗줄기도 굵었다.  오르막길이라 대원들은 쉽게 피로해지기 시작했다. 비가 오자 가방이 무거워지고 몸도 무거워졌다. 점점 앞사람과의 거리가 넓어지고 속도도 느려졌다.
가는도중 울음을 터뜨리는 대원들도 많았다. 그렇지만 모두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군을 계속했다. 한참을 걸어가서 정상에 올라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이고 다시 출발했다.

내려가는 길이었지만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이미 지쳐있었기 때문에 대원들은 힘들게 발걸음을 내딛어야 했다. 속도가 느려지자 예정된 일정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대원들도 있었고 재미있다는 대원도 있었다. 그렇게 지친 발걸음으로 내려와 오후 4시경 신리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오후 7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오후 8시경 대화의 체육관에 도착했다.
이곳 평창군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관계로 오늘은 야영을 포기하고 실내에서 취침하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어제의 피로와 내리는 비 때문에 대원들 모두 지치고 힘들었지만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무사히 일정을 마쳤다. 이곳 대화의 체육관에서 짐을 풀고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비가 안오면 개인정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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