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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로종주
2005.11.16 19:15

7일째(8.2)

조회 수 2503 댓글 0

관동대로 탐사 일곱 번 째 날

오전 6시가 조금 넘어서 대원들은 기상을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했다. 오전 8시 대원들은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걸어가는 동안 햇살이 너무도 뜨거운 햇살에 모두들 출발부터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오전 9시 30분 대원들은 원주시 소초면의 면사무소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더위를 식히고 식사를 했다. 정말 뜨거울 정도로 햇살이 비추자 대원들은 너도나도 빨래를 널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면사무소의 뒷마당은 온통 빨래 천지가 되고 말았다. 면사무소의 담당 직원이 너무도 친절해서 모두들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오전 11시 50분 대원들은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길을 걸었다. 너무도 뜨거워서 대원들은 모두 지치고 말았다. 중간에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곳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걸었다.

오후 2시 15분 학성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짐을 풀고 식사를 시작했다. 다들 지쳐있었는지 식사를 하는 대원들의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그곳에서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 오후 4시 20분 다시 출발을 했다.
4시가 지났음에도 햇살은 여전히 식을 줄을 몰랐다.

그렇게 걸어서 원주 시내에 들어섰다. 지쳐있던 모습들과는 달리 대원들은 주위 사람들을 보면 신나게 인사를 했다. 사람들도 인사를 받으면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반갑게 인사를 받았다. 원주 시내에서는 강원 감영에 들렸다. 이곳은 예전에 지금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강원 감영을 지나 계속해서 길을 걸어갔다. 지친 대원들을 보던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대원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얼음을 주셨다. 더위에 지친 대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얼음을 입에 넣었다.
얼음을 입에 넣고 대원들은 길을 재촉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아직 도착할 곳은 멀리 있었다.

결국 오후 8시 야간행군을 강행하게 되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고 날은 컴컴해졌다. 대원들은 힘든 몸을 이끌고 계속 길을 걸었다. 그렇게 걸어 오후 10시 30분 대원들은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곳에서 하루를 지내게 된다.


어제와는 달리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대원들이 쉽게 지치고 힘들어했던 하루였다. 마지막까지 행군을 하느라 모두들 고생했지만 오늘은 대원들에게 관동대로 탐사를 했던 날들 중 잊지 못할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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