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35차국토횡단] 7.22 91개의 바위섬 독도

by 탐험연맹 posted Jul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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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선선한 바람속에서 첫째날 밤을 맞은 대원들은 이른 아침 눈을 떴습니다.

새벽 다섯시, 평소 집에서라면 곤히 자고 있었을 시간에 대장님들의 일어나라는 소리에 빠르게 침낭을 개고 눈을 뜹니다.

가는 빗줄기가 텐트에 떨어집니다.

비가와서 텐트를 걷기 힘든 대원들을 위해 대장님들이 대신 텐트를 걷어주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대원들은 우비를 입고 세수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아침식사 메뉴는 대원들이 좋아하는 소세지가 있네요
한명의 대원도 빠짐없이 모두 따뜻한 국과 밥, 반찬을 받아 비를 피해 천막 속에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한 후에 대원들은 울릉도를 가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졌기 때문에 대장님들은 대원들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울릉도를 가기 위해 약 15분여간 강릉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간 대원들은
입구에서 표를 받고 배를 탔습니다.

강릉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동안 힘들게 배를 타고 간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맛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김치볶음밥 위에 계란후라이를 하나 올려 된장국과 함께 나무 밑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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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후 물 배급을 받은 후 독도로 가는 배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대원들은 10분여정도 걸어서 촛대바위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촛대바위앞에서 대원들은 사진도 찍고 대장님께 촛대바위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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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를 구경하고 배를 타기위해 배시간에 맞춰 빠르게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취사대장님들이 나눠주는 아이스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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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지쳐있던 아이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위해 대장님들이 준비한 엄청난 선물이었습니다.

덕분에 훨씬 더 신나는 마음으로 대원들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드디어 독도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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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울릉도로 왔던 배를 다시 타고 독도로 향했습니다.
조금 높은 파도에 과연 독도에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대원들과 대장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접안에 성공하길 기다렸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높은 파도때문에 결국 접안이 불가능하였고, 
배에 타서 독도 주위를 한바퀴 돌며 독도를 보는 것으로 아쉽게 독도와 헤어져야 했습니다.

배에 탄 채로 어제 만든 피켓을 들고서 대원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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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일년 중에 백일 미만이지만,
지금까지 행사를 해오면서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던 적은 한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했었던
대장님들과 대원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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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금 독도에서 근무하시는 박상재 대장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독도를 뒤로한 채로 이제 울릉도로 다시 돌아가는 길입니다.
독도에 들어가지 못해서 아쉽고, 또한 오늘 하루 긴 시간동안 배를 타느라 많이 힘들었겠지만
울릉도에서 먹을 저녁식사와 실내 숙영지에서 쉴 생각에 다시 힘을내는 대원들이 기특합니다.

울릉도에 돌아와 두개의 조로 나누어 나이 어린 대원들이 먼저 출발해서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갑니다.100_3212.jpg

식당에서 밥, 오뎅국, 소세지, 메추리알 등 대원들에게 진수성찬인 반찬들을 먹으며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드디어 오늘의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7시, 이른 시간 도착한 숙영지에서 대원들이 드디어 샤워를 하네요.
이틀간 땀나고, 비와서 찝찝했을 대원들이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일지를 씁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대원들은 서로서로 훨씬 친해진 모습입니다.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얘기를 해도 금새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하셨을텐데,
저희가 있는 지금 울릉도에는 비가 내리지 않으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남은 시간 동안에도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대장단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일지대장에 하예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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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촛대바위 앞에서 찍은 1연대에서 3연대사진입니다.
내일 나머지 4연대부터 8연대사진 올려드릴게요!
부모님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