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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로종주
2005.11.16 19:56

9일째(8.4)

조회 수 2596 댓글 0

관동대로 탐사 아홉 번 째 날

오늘은 열기구를 타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대원들은 이전보다 조금 이른 오전 5시 30분에 기상을 했다. 일어나자마자 대원들은 열기구를 타기 위해 운동장으로 나갔다.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차례차례 열기구에 탑승했다. 열에 의해 데워진 열기구는 버너질하는 소리와 함께 떠올랐다.
밑에 있는 대원, 그 안에 타고 있는 대원 모두 신기한 표정이었다. 열기구가 재미있다는 대원도 있었고 너무 낮게 날아서 시시하다는 대원도 있었다. 어떤 대원들은 무섭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즐겁게 열기구를 타고나자 따가운 햇살이 다시 드러났다.
대원들은 빨래를 하고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경 오늘의 일정을 위해 걷기 시작했다.
어제처럼 오늘 역시 햇살이 매우 따가웠다. 30분 정도 걷자 여기저기서 지친 대원들이 보였다. 지친 대원들을 위해 간간이 휴식을 취하며 길을 걸었다. 그래도 지친 대원들이 많아 행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약3시간 동안 행군을 한뒤 양동의 초등학교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랜 행군 뒤의 식사라 그런지 대원들은 엄청난 양(?)의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두 오후 5시 30분 다시 길을 재촉했다.

이번엔 산길이었다. 식사 후라 뒤쳐지는 대원은 없었지만 길이 돌길이라서 발의 물집으로 아파하는 대원들이 많았다. 아픔을 참지 못하고 울먹이는 대원도 있었고 돌길이 더 좋다며 신이 나서 걷는 대원도 있었다.

산의 중턱에서 잠시 쉬는데 총대장님께서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대원은 상을 내린다고 제의를 하셨다. 그러자 하나 둘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동료 대원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산을 내려오자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는데 발이 아파 뒤쳐지는 대원들이 늘어났다. 서둘러 행군을 진행했지만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이제 두 번 째 야간의 행군이다. 산길을 내려와 차도를 걷는데 졸고 있는 대원들이 많았다.
대장님들의 지시와 주의를 받으면서 피곤한 몸을 추스리며 걸어가자 용문면이 나왔다. 용문면에 들어서자 여기 저기 주민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강릉서부터 걸어 왔다고 하자 장하다며 박수를 치시는 주민들도 있었다.

그렇게 걸어 오후 10시 30분 용문면의 한 야영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곳에서 야영을 할 것이다.

오늘 역시 뜨거운 날씨 때문에 대원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했다. 그러나 서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대원들 모두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가 있었다. 잠을 청하고 있는 지금  대원들 모두 경복궁에 도착하는 날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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