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준호야
이 곳 폭염이 계속되던 광주에 오늘 소나기가 한차례 내렸단다.
점심 맛있게 먹었니?
어제 국토횡단 일정을 보며 아들이 아름다운 국토 구경, 열기구 탑승 체험 등을 알차게 마칠 수 있도록
비가 그치기를 기도하였단다.
울릉도에서 찍은 대원들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어 너의 모습을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는구나.
앞으로 국토 횡단 중에 찍힌 사진속의 씩씩하고 활짝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대원들과 협동하여 텐트를 열심히 설치하는 모습과 땀흘리며 도보하는 너의 모습을 그려보며
네가 국토횡단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끊임없이 꿈을 탐색해보길 바란다.
준호야
고맙다, 가끔 빨래 널기, 설겆이도 해 주어서
사랑한다, 국토를 횡단하며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오렴
2013년 7월 23일
너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