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아~
오늘도 잘 지냈니?
엄마가 있는 분당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인데.. 넌 오늘 비로 인하여 힘들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
비가 와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잘 견디고 이겨내고 있을 꺼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밴드에 너 국토대장정 소식과 사진을 올려 가족들이 모두 난리가 났다.
외할머니는 걱정이 많으시고 이모들과 이모부는 니가 자랑스럽다고 하고
누나와 형은 부럽다고 야단이다.
응원 편지도 가족들이 많이 보내주었네.
고맙게도.
가족들이 모두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고 남은 탐험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아빠,엄마,채진이는 잘 지내고 있어.
저녁마다 모여 니 얘기도 하고 홈페이지 니 사진도 찾아 보고 또 보고 ...
채진이는 오빠가 없는 것을 자꾸 잊고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한다.
집에 있을 것만 같은 오빠가 없으니 허전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이 되지 않나봐~~ ㅎㅎ
친구와 형들 많이 사귀고 와~
대장님들과도 잘 지내고 탐험이 끝나도 연락 할 수 있도록...
큰 마음 부자가 되는 상현이가 되면 좋겠다.
오늘도 더 자란 우리 아들..
많이 많이 사랑한다.
참! 먹는 것 잘 챙겨 먹어야 끝까지 완주 할 수 있는 것 알지.
편식 없는 상현이이니...
컨디션 조절 잘 하고 쉴 때는 쉬고 잘 때는 자고.. 놀 때는 맘껏 니 끼를 표현하기 바란다.
엄마 퇴근한다.
안녕..
꿈에서 만나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