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유신에게
유신아 몇일이 지났지만 그래도 유신이가 집에 없으니 허전하네
유신이 얼굴이 많이 보고 싶다....
작년에 처음갈때는 걱정이 많이 됬는데, 한번 다녀왔다고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된다
그래도 유신이가 버스타고 떠날때는 마음이 짠 하더라
울릉도 독도....
아빠도 가보지 못한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인데 유신이가 먼저 가보네
나중에 아빠하고 같이 다녀와도 되겠다 그때는 유신이가 아빠 안내해주고 ^^
소식을 들었더니 독도는 파도가 심해서 입도 하지 못했다고 하더구나 조금은 아쉬웠겠다
그래도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를 바라보고 왔다는것만으로도 유신이가 자랑스러워 해도 될거같다
유신아 지금쯤은 어디쯤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힘들고 어렵더라도 힘내고 힘차게 행군 하길 바래
이번 대장정 기간에는 비오는 기간이 많아서 조금 눅눅하고 후덥지근하고 작년보다 조금은 더 힘들겠다
그래도 유신이가 작년에 완주하고 한강에서 아빠를 봤을때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단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힘들지 모르지만
작년보다 한살 많고, 키도 크고, 조금더 남자 다운 모습으로 도착 할거 라고 믿어
사랑하는 유신
엄마도 아빠도 누나도 모두 유신이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하고 있어
사랑하는 아들
남자다운 모습으로 광화문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