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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3.07.23 21:54

성표에게(5)

조회 수 246 댓글 0

조금 전에,  너의 상기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면서,  힘들기보다는 재미있는 게 더 많다는 네 말에

엄마와 아빠는 더없이 기쁘고 행복했단다.

목이 잠긴 네 목소리를 듣고  감기라도 걸린건지 걱정하는 내 질문에,  장기자랑 연습하느라 목이 쉰거라며 안심시키는 네가  너무도 의젓하고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그 곳에서의 일정상  우리가 쓰는 댓글을 볼 수가 없다고 네가 말했지만,

한국에 와서라도 저장된 글들을 볼 수 있을테니까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틈틈이  전할까 한다.^^

 

아빠는 태어나서 편지라는 걸 딱 두 번 써 봤다고 하신다.

군대에 갔을 때,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주며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고  단체로 시키는 바람에

머리를 싸매고  기껏 쓴 게    두 줄...

그 다음에도  한 번 더 그런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때는 최선을 다해  길게 썼는데도   반 페이지...

그런 아빠가  네게 댓글을 다 쓰시다니....

참으로  놀랍고도   감동스런 일이라  생각된다.^^

 

네 목소리를 듣고 나니   더 이상의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구나.

무슨 일이든  그 때의 상황에 맞게 척척 처리해 나가리라  믿어지기 때문에

모든 걱정과 근심은 내려 놓으련다.

남은 일정동안에도  건강하게  또 즐겁고 행복하게  가슴 설레는 경험  많이 하기 바란다.

언제나 너를 아낌없이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항상 같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힘들 때마다 위로받고 또 행복하고 그래서 가슴 따뜻해지는그런  나날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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