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오늘은 어디를 가고 어디를 보았으며 무슨생각을 했니? 모든게 궁금하고 또 많이 보고 싶구나.
네가 썩 내켜하지 않았던 여행이라 너를 보내 놓고 엄마 아빠는 노심초사 했었단다.
처음 조별사진에서 모자를 푹 눌러 쓴 너의 모습이 왜이리 아쓰럽던지...
내 마음도 아팠단다.
그런데 오늘 사이트에서 네 얼굴이 담긴 사진을 두개나 발견하고 우리 식구들이 보고 또 보고 했어.
그런대로 한층 밝아진 너의 얼굴이 마음 놓이게 하는구나.
언제나 엄마아빠 말을 잘 따라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우리아들에게 국토대장정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어.
작년엔 필리핀 어학연수 선물 주었었지?
내년엔 유럽연수 선물 줄게.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친구들과도 우정 쌓고 선생님들께 많은 것 배우고...
암튼 잼있게 놀다 와.
엄마 아빠 누나가 우리 성윤이 너무 사랑하는거 알지?
건강에 유의하는거 잊지 말고.
엄마는 많이 성장한
우리아들을 보게 될 그날을 고대하고 있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