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지원이 잘하고 있는거지?
매일 매일 올라오는 일지를 통해 엄마, 아빠는 지원이가 무엇을 했는지, 어디를 가고 있는지 생생하게 알고 있단다.
몸은 비록 대전에 있지만 지원이가 있는 곳에 항상 마음이 가 있단다.
네가 6학년이 되면서 국토순례를 한다고 했을 때는 ‘가면 좋지’ 라고 생각했었더랬지... 막상, 국토순례를 간다고 했을 때는 집 밖에 나가면 몸이 아픈 네가 걱정이 되어 엄마는 솔직히 마음이 편치 않았단다.
다행히, 연맹도 경험이 많고, 프로그램도 알차고 재미있는 것 같아 지원이가 잘 따라가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많이 걸어본 일이 없어 조금은 힘이 들거야...
그러나 지원이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셋째 고모도 전화를 하셔서 지원이의 일정에 대해 묻곤 하신다.
지원이가 걸어가고 있는 그 곳의 어딘가에 엄마, 아빠, 고모, 그리고 지원이를 생각하는 여러 사람들의 격려와 마음이 같이 하고 있을 거야.
지원아~
자신을 돌아보고 이기는 시간이란다. 그것을 경험하기 위해 간 것이고...
지원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엄마는 지원이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