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수빈아.
오늘 날씨 정말 더웠는데... 우리 딸 힘들게 하는 날씨가 원망스럽다.
얼마나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지칠까?
어깨의 짐도 수빈이를 괴롭히구.. 땀도 줄줄~~ 울 수빈이 정말 하나하나 참느라고 많이 힘들지?
그래도 잘 참고 있는 수빈이 사진이 어찌나 기특하고 반가운지..( 탐험대 소식 사진에서 너가 제일 반짝반짝 빛나보인다. 완전 주관적 느낌 ^^;)
수빈이 없으니까.. 그동안 수빈이한테 잘 못해준 것. 짜증낸 것만 자꾸 생각나고...
ㅠㅠ 미안한 마음만 든다. 엄마가 수빈이를 정말 많이 사랑하면서도 잘하는 것은 쪼금만 보고 부족한 것만 들춰냈던 미운 엄마일 때도 있었지? 앞으로 장점을 깨알처럼 찾는 엄마가 되어야겠어.
수빈이가 조잘조잘 학교이야기 하고 엄마랑 쿵짝이 맞아서 재미있는 이야기할 때가 진짜 그립당~~
이번 국토대장정을하면서 수빈이는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할까?
다양한 지역에서 올라온 친구들.. 생전 처음 보는 우리 국토 - 울릉도부터.. 대관령, 진부령...-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 지. 힘들 때마다 어떻게 견디었는 지.. 모두 다 듣고싶다. 너의 소중한 경험들..
Today is present!!!
멋지게.. 최선을 다해 너의 하루하루를 만들어봐~ 포기하지말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그렇게 지나고 나면 그 하루가 나중에 너에게 정말로 근사한 선물이 될 거야~~
진짜야..
우리 수빈이는 대기만성 스타일.. 무슨말인 지 알지? 후반으로 갈수록 너의 능력이 발휘되는 ... 멋진 여성이 될 거야.
너무나 사랑하고 안아주고싶고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주고 싶은 우리 수빈아!!!
보고싶지만 참고 기다릴게.
엄마로부터~ (0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