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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3.07.28 23:39

[35차 국토횡단] 7.28 행군도 식후경

조회 수 1634 추천 수 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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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에,
이른 시간 행군할 것을 고려하여
어제 저녁 8시 30분 이른시간 대원들은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6시경 일어난 대원들.

어제 오침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엄청 긴 시간동안 꿈나라에 있었네요.

15분동안 텐트를 갠 후 양치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온 후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뜨끈뜨끈한 사골국에 계란찜이 나온 아침식사
대원들 모두 맛있게 아주 잘 먹어주었습니다.
매번 남기지 않는 국, 반찬, 밥을 볼때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이 너무 기특합니다.

빠르게 식사를 끝낸 후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속에서 우비를 입고
아이들은 행군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100_7711.jpg
비가 와서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조금 오다 그치고 많이 오지도 않았습니다.

대원들에게 오늘의 기쁜소식한가지!

바로 모두에게 가방을 빼준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 가방을 뺀 덕분에 날라다녔습니다ㅎㅎ

이제 출발.

부대장님의 준비운동에 맞추어 몸을 풀고 아이들은 아픈아이들, 어린아이들부터 줄을 섰습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바로 땀띠공원.

땀띠공원은 땀띠교 옆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이었습니다.
예전에 땀띠교 옆에 흐르는 물에서 씻다보면 땀띠가 낫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이들은 그 땀띠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약 30분여 충분히 쉬었습니다.
100_7862.jpg100_7730.jpg

그 다음 도착지는 바로 반정

아이들은 대관령을 넘을 때도 반정을 한번 보았던 적이 있지요!

이번에 도착한 반정은
강릉과 원주의 딱 반이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연대별 사진을 찍고서 아이들은 간식을 받았습니다.
간식은 바로 오예스!!

아침행군에 배고픈 배를 채워줄 간식,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예스 하나로 부족하지만 배를 채운 아이들은 다시 조금 빠른 속도를 내서 휴게소에 도착해서 쉬었습니다.

도로를 행군하느라 엄청난 속도 덕분에 계속해서 뛰어야 헸지만,
낙오자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걸어서 도착한 곳에서 아이들은 잠시 쉰 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비가 내렸기 때문에 
배식하기가 곤란하여
오늘의 점심은 컵라면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각각 다른 종류의 컵라면에다가 다 먹은 후 밥에 김치까지.
평소에 좋아하던 라면을, 행사 시작후 처음 먹어보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꿀맛이었을겁니다.

해도 안나고, 서늘한 날씨. 걷기 좋아 오늘은 밥을 먹고 3시쯤 바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오늘 28km라는 평소보다 조금 긴 거리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걸어준 아이들.

계촌 10km 라는 표지판에서 점점 km 수가 줄어드는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아이들의 입에서는 
연신 힘찬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100_7999.jpg 100_8113.jpg100_8178.jpg
100_8329.jpg 계곡따라 걸어가는길, 산 경치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힘들 때 옆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그저 그림같은 풍경들 속에서 아이들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서울이나 도시에서 살던 아이들에게는
이런 강원도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테지요.

이제 점점 대장들보다 더 잘걷기 시작하는 대원들은
대장님들이 밀착 소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붙어줍니다.

오히려 대장님들이 대원들을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한번 더 쉰 곳에서 아이들은 또한번 간식을 받았습니다.

간식은 초코파이에 게토레이!
엄청나지요?

오늘 힘든 행군이었지만, 여러번 맛있는 간식이 나온 탓에 아이들은 힘이 나나 봅니다.
금새 5시에 계촌 복지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의 숙영지는 다행히도 실내입니다.
오자마자 쾌적한 샤워실에서 샤워를 했습니다.

그리고 먹은 저녁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식

밥 그리고 돈가스, 감자튀김에 샐러드, 스프까지 
추가배식줄이 더 길게 늘어날 수밖에 없네요.

평소에 마늘쫑, 무 나물등 잘 먹지 않는 음식을 먹은 아이들에게
오늘의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아마 최고였을듯 합니다.

밥을 먹은후 다시 강당에 모인 아이들에게 정말 커다란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대장님이 연대별로 대원들에게 선물해준것은 바로 
부모님들이 써주신 편지.
초코파이, 팥빙수 그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부모님이 편지를 써주셨다는 말에 벌써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사진을 찍고있는 저도 뭉클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는만큼
아이들도 부모님을 항상 생각하고 있었나봅니다.
100_8376.jpg100_8382.jpg
부모님의 편지를 한장 한장 받으면서,
조금 나이가 많고, 큰 아이들은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린 아이들은 금새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편지를 받은 그 감동 그대로
부모님게 편지를 썼습니다.

부모님들, 아이들의 가슴 뭉클한 편지 기대하세요

이제 정말 일주일정도 남은 일정이네요.

아이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이상으로 일지대장에 하예슬이었습니다.

?
  • 6연대 유신아빠 2013.07.29 00:01
    음...........
    오늘 유신이가 편지를 받았구나
    모든 대원들이 부모님의 편지를 읽고 가슴이 뭉클했겠다
    아빠는 유신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을거라고 믿고있어
    유신아
    이제 딱 절반 남았네
    이제 서울 도착까지 일주일 ......
    시작이 반 이라고 한다면 이제 반 지났으니 거의 끝났다고 봐야 하는건가?
    서울로 올수록 날씨가 안 좋아지네
    서울은 비가 많이 왔어
    화이팅하고
    내일은 행군 사진속에서 유신이를 볼수있길 기도해본다
  • 2연대 태현맘 2013.07.29 00:08
    눈물많은 울아들~~
    엄마아빠가 쓴 편지에 울었니~?
    막내이모가 쓴 편지는 서비스야~^^
    오늘저녁은 울태현이가 좋아하는 돈까~~스였네~?^^
    안봐도 울아들 먹는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제 딱!! 일주일 남았다 아들아~~
    울아들 정말정말 보구싶지만 일주일만 참을께~
    보고싶다~♥♥
  •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아들 사진을 보니 잘 하고 있구나 어느덧 모든 일정에 반이 지났네 아빠엄마는 니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남은 시간 밥 잘 먹고 대장님들 말 잘 듣고 아무탈 없이 무사히 남은 여정을 마치기 바라며 아빠엄마는 최선를 다하는 정후가 자랑스럽다 아들 힘내고 화이팅이다
  • 8연대 우인아빠 2013.07.29 07:09
    이쁜 딸
    벌써 반이나 지났구나. 많이 힘들지?
    오늘 아빠 엄마 편지 받고 어땠니? 울었어?
    하루하루 색다른 경험도하고 새로운 것도 보고 힘들어도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대견하다.
    이제 반 지났으니 시간이 더 빨리 갈꺼야. 힘들어도 조금만 더 기운내자~~
    화이팅!
    우인이 없는 집이 너무 썰렁해....보고 싶다 이쁜 딸...
  • 4연대 상현 엄마 2013.07.29 07:38
    상현아~~
    하루 하루 날짜가 가긴 한다~
    담주 일욜이 빨리 와서 아들 얼굴 보고 싶구나 ~
    힘들어도 잘 이겨 낼 꺼라고 생각한다^
    대장님들과 대원들 힘을 모아 함께 하길 바란다^
    상현이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엄마는 감사하다
    오늘도 추억 마니 만들고 ~~
    홧팅^^*
    사랑해 상현아~~
  • 오재희(현빈) 2013.07.29 09:13
    살짝살짝 보이는 현빈이 모습
    참, 늠름하고 멋져보이는구나..
    울아들 몸도 마음도 아주 많이 커보이는구나..
    오늘 월요일, 내일.. 내일...
    남은 행군 더 밝게 씩씩하게 해주길 바란다. 사랑해 아들..
    3연대 조금더 힘내주세요^^
    모든 대원들 화이팅^^
  • 6연대 지호 맘 2013.07.29 10:00

    아이들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쨘하네요^^;
    저마다 가진 다양한 그릇만큼 체득한 거도 다양하겠지요...
    지호야 앞에 찍은 연대별 사진에선 제법 장난도 치는 모습인걸
    보니 웬만큼 적응이된 듯 하구나. 어쩜 염려보다 더 잘 걷고
    잘하고 있을텐데 나이 많은 엄마가 노파심이 커도 너~무 커!!!ㅋㅋ
    혹 너무 아이 취급한다고 불만이지 않을까? 그럼 오히려 다행!!!
    남은 일정도 무탈하길...

  • 고찬희 아빠 ^^ 2013.07.29 10:21
    7연대 고찬희 아빠^^
    사랑하는 우리딸!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
    우리 딸이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할수 있도록 기도하고있단다.
    찬희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렇게 멋지게 해내고 있다니 대견하구나^^
    오빠와 건희! 엄마도 보고싶지만 찬희가 담대히 해내길 바라며 참고있단다.
    항상 맛있는 음식해주는 엄마의 요리가 얼마나 먹고 싶을지?
    또 살은 얼마나 빠지고 검게 그을렸을지 기대가 된다.
    아빠 닮아서 발바닥 살이 많아서 행군을 하면 물집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 되지만 아빠처럼 꿋꿋이 이겨내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고찬희 화이팅^^
    친구 수진이도 잘있지?
    두친구의 우정이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
  • 유병욱맘..3연대 2013.07.29 10:27
    엄마 편지도 받았을라나???
    사골국에 계란찜 돈까스 모두 울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오늘하루 무척행복했을것 같네요.정말로 가방없이 걸어서 넘 행복한가보다....그 어떤 미소보다 오늘이 젤루 환한듯 ....
  • 1연대 한성민맘 2013.07.29 10:56
    아들 편지 받았니?
    두번째 가는 국토횡단이라 대장님을 믿고 너를 믿는 마음은 100%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걱정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
    편지에서 보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이 여행은
    앞으로 길고 긴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그러니깐 기운내고.^^*
    엄마도 열심히 일하면서 니생각 많이 할께. 사랑한다.
  • 3연대 곽지원맘 2013.07.29 11:20
    내 딸 지원이와 그리고 80명이 넘는 아이들이 느꼈을 감동의 파장이 사진과 하예슬 대장님의 일지를 넘어 전해집니다. 모두들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 날 느꼈던 가슴 뭉쿨한 감동을 잊지않기를, 자주 꺼내어 볼 수있기를 바랍니다.고맙습니다.ㅜㅜ"
  • 2연대 유경선 2013.07.29 11:28
    하예슬^^~~~~일지대장님! 매일매일 힘든 일정속에서도 너무 상세하게 곁에서 같이 행군하는것 같이 잘올려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행군기간 잘 부탁드리며 힘내세요.



    그리운딸! 경선...

    일주일이란 시간이 참 길게만 느껴진다.
    늘가까이에 함께 했기에 소중함을 더 몰랐던거 같다.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딸!!!

    어제는 편지 전달식이 있었구나~우리딸 또 눈물깨나 펑펑흐렸을 모습을 생각하니 엄마또한 마음이 찡ㅠ하네...
    그래도 우리 경선이 자랑스럽고 너무 씩씩해 진거 같아 너무 좋구나 이젠 정말 반 남았네

    마직마까지~최선을 다하고 항상 씩씩하게^^
    오는도 아빠.엄마.오빠는 너의 모습을 멀리에서나마 지켜보며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화이팅*♥o♥*
  • 6연대 승재아빠 2013.07.29 11:34
    6연대 한승재!
    승재야! 오늘부터 아빠도 휴가다. 매년 휴가날이 되면 우리승재랑,
    물놀이 갔는데, 올해는 아빠혼자 휴가를 보내야하네...
    그래서 아빠도 승재가 걷는 만큼은 아니지만,
    매일아침 쇠미산으로해서 어린이대공원을 걷기로 결심했다.
    물론 승재가 걷는량에 비해 적지만, 승재는 열심히 극기 체험을 하는데
    아빠는 집에서 편하게 쉴수 없잖아...ㅋㅋ
    사랑하는 우리아들 승재야!!
    이제 절반이 지나서 어느정도 적응을 했다고 아빠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마무리 또한 중요하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아빠는 멀리서 응원할께..
    승재 화이팅!!
  • 수찬이 고모부. 2013.07.29 12:09
    지금도 이시간에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있을 우리수찬아 엄마 아빠도 보고싶고 발도아프고 힘들어도목적지가 얼마 않 남았단다! 고모부도 응원할께 우리수찬이 화이팅 !!
  • 김지훈 2013.07.29 12:25
    2연대 수찬이의 잘생긴 지훈형아
    수찬아~사진에서 밝은 얼굴의 널 보니 씩씩하게 잘하고있는거 같구나.

    장하고 멋있다 우리수찬이~!
    완주도중요하지만.. 주변에 힘든 대원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주는 따듯한 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
    국토대장정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때 진정으로 완주 할수 있단다!!! 화이팅!!!!

    21일간 650키로 국토대장정을 완주한 큰형이.
  • 3연대 김도원 맘 2013.07.29 14:26
    3연대 아들 도원!
    하루에 30키로를 걷다니..
    정말 장하다
    많이 힘들겠구나.
    네 얼굴에서 힘든 모습을 보니 엄마 맘이 아프다
    아들 이제 반 밖에 안남았으니
    홧팅 하자.
    우리아들 조금만 더 힘내자
    안전한 행군하먼서..
    아들 홧팅!!!

    아들을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 5연대 성진우맘 2013.07.29 17:18
    편지로라도 엄마만이전해졌다니 같이 있는느낌이구나..진우야
    얼마남지않은 나머지일정 힘내길 ..
    모든대원과 대장님들도 힘내고 무사히 나머지일정 잘 마무리 하시길....
  • 1연대 종현큰눈 2013.07.29 19:04
    종현아
    가족들편지받고 마음 뭉클 울진않았을지 걱정되는구나
    편지쓰면서 누나도 엄마도 뭉클하고 행복했어~
    우리종현이에게 힘이되는 편지가 되길바랬는데. 어땠을지 궁금하다^^*
    덥고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그뒤에 더 큰 기쁨이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래♥
    우리는 항상 종현이를 응원하고있어 힘내욤;-D
  • 고모가 2013.07.29 20:18
    신곡초교 6학년 전수찬~! 자랑스런 사랑하는 울조카! 대단해요~대단해ㅎ 더위와장마에 넘 잘하고있어 대견스럽다. 남은 대장정까지 별탈없이 홧팅하며 완주하여라! 돌아올때는 더 성숙해진 수찬이를 만날듯ㅋ지훈이형 대단하 다고하더라ㅎ 수찬아 고모 너~자랑하느라 바쁘다^^ 돌아와서보자!사랑해♥
  • 이정주 2013.07.30 22:52
    1연대 박현...

    편지 잘 받았다. 왠 감자? 했더니,, 너의 가슴 뭉클한 편지..
    예전엔 한장을 어떻게 채울까하고 궁리했더라면,
    오늘 이 한장의 면을 너의 감정 그대로 드러냈구나 싶을 마음의 편지글.
    잘 받았다.
    사랑한다. 아들 현!!
    멋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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