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멋진 내딸 어진이

by 허어진 posted Jul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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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엄만 지도책을 펴놓고 울 어진이랑 함께
우리나라를 누빈다.

어제 뉴스에 어진이가 있는 곳에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에
종일 걱정이 되어서 연맹에서 올려주는
일지기다리느라 애가 탔다.
일지와 사진을 보니
비랑 같이 걸었던 하루 였던거 같은데
그래도 힘들지만 잘 참고 보낸 것 같아서
맘이 놓였다.

오늘 엄마편지 받았니?
엄마가 매일 어진이랑 이야기 나눈 것 처럼
편지 쓰는 시간이 참 좋았단다.
오늘 엄마도 어진이편지 읽었어.
편지 속속히
힘든 시간동안 의젓해진 어진이를 느낄 수
있었단다.
밥도 잘 먹는다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동생걱정도 하구.
너무 어른되서 돌아오믄 어쩌지?

비가 좀 더 내릴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힘든 시간 좀만 더 참자.
시간이 흐르면 그곳이 그리울때가
올꺼야.
아쉽지 않도록 사람들과 좀 더 잘지내고
우리나라 이쁜 경치도 눈에 마음에
가득 넣어오렴.
우리가족 모두 어진이를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