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락가락 변동스런 날씨에 걷기가 더 힘들지?
여기도 오전에 비가 오더니 이제 후덥지근하구나.
옆에 엄마 학생들이 다들 덥다고 불평들이 대단해...
그래서 엄마가 아들 얘길 해줬단다...
애들이 이구동성 ..
어떻게 이렇게 더운데 하루종일 걷냐고..
그러면서 너보고 대단하단다.
그래 대단한 엄마 아들..
힘든줄 뻔히 알면서도 투정 부리지 않고 묵묵히 가준 기특하기까지 한 엄마 아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니 생각하니깐 괜스레 눈물이 흐르네..
어제 연대기를 들고 쫑긋 입술을 내밀고 찍은 모니터속 귀여운 니모습이 아른거린다.
남은날 건강하게 잘 보내고..
빨리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