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
너가 캔 감자 잘 받았어 물론 편지도 잘 읽었어
그새 우리아들 많이 대견해 졌더구나
오늘 저녁 퇴근해서 할머니댁에 가서 관이 편지 할머니께 읽어드릴께
안흥찐빵 먹는 너의 모습 보고 엄마도 찐빵 먹고 싶었어
어때 ? 맛있었니?
우리이번 휴가가 속초 니까 그때 엄만 꼭 먹어 봐야겠네
아 ! 오늘 밤까지 4일 밤만 자면 우리아들 돌아 오겠네
하지만 엄마는 서울에 합류하는 날이 9일이라 그때까진 또 참고 기다려야 겠지
마음 같아선 4일 엄마도 서울역으로 달려 나가고 싶지만 엄마도 잘 참고 우리 아들 그때 봐야되겠지?
아들아!
근데 편지에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엄만 걱정이 되는구나
무거운 베낭에 힘든 행군 때분에 그런거니?
단체 생활이란게 예외가 있음 안되지만 많이 아프면 참지 말고 대장님께 말씀드려
돌아 오면 엄마랑 병원에 가보자
이번 탐험으로 얘기 같은 내 아들이 이젠 어엇한 청소년이 되는것 같구나
그래 아들!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거야
그뒤에 언제나 너의 버팀목인 엄마가 항상 있을거야
오늘도 힘들 겠지만 화이팅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