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형아...우리 사랑하는 딸 채형아...
하루 하루가 더디게만 가더니 어느새 우리 공주의 탐험이 마무리에
접어드는구나.
어제는 집에 택배가 두 개나 왔단다
진이 이모가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는데
자두가 너무 맛있다고 택배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모가 보낸 택배가 왔겠거니 했는데
울 공주가 보낸 감자와 그 속의 편지도 와 있어서
두 배로 기뻤단다
울 공주의 체험 경험들이 생생하게 적혀 있어서
홈페이지에서 읽은 편지나 글들보다
더 가슴에 와 닿았고 마치 울 공주를 만난듯 기뻤단다 ㅎ
공주 생각하면서 편지도 많이 쓰고 싶었는데
요즘은 엄마 회사 일이 정신없었단다
미안 ㅎ
이제 나흘만 지나면 우리 공주를 만나는구나
지금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서로 들겠지만
또 끝나고 나면 아쉽고 허전한 마음도 들지 않을까싶기도 하네
그런만큼 울 공주 하루하루 더 즐겁게 마음껏 누리고 돌아오길 바란다
울 공주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