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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원이에게 보내는 여덟번째 편지

 

잘 지내고 있지? 지원아!

어제는 안흥찐방을 들고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지원이 사진을

보며 집에 있을 때의 지원이 모습이 떠올라

많이 웃었단다. 우리 집 빵순이~~~^^

힘든길도 척척 동료들과 함께 나아갈 지원이의 미래를 보는 듯해서

흐뭇하기도 했지.

어젠 엄마도 일찍 진료를 끝내고 집에 와서

미루어 두었던 일을 했단다.

심지어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마저하지 못한 작업을 끝냈지.

무엇인지 궁금하지?

집에 와서 너희들 클로바 방을 보면 알게 될꺼야.

엄만 광화문에서 만날 엄마의 두째딸 지원이가 많이 많이 궁금해졌다.

여전히 엄마의 어린 딸이겠지만

14박 15일동안 자신을 이겨가며 성취해낸 자신만의 추억을 가진 우리 지원이가 궁금해졌다.

오늘은 여의도에 있는 이모네집에 왔다.

지원이를 일요일에 만나겠지만

미리와서 주변 대학교나 시설들을 진영언니와 함께 돌아볼 예정이야.

우리 지원인 오늘도 새로운 경험들과 추억을  쌓았겠지?

우리 만나면 서로가 만들어 놓은 많은  추억들로 이야기 꽃을 피워보자꾸나.

광화문 앞에서 보자~ 지원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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