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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종주
2005.11.30 13:36

마지막날(1.12)

조회 수 2265 댓글 0
 


탐험코스: 동래읍성∼월드컵 경기장(약5km)

드디어 2002 동계 영남대로 탐사의 마지막 해가 떠올랐다. 동래읍성 북문에서 바라본 시내의 모습은 대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7시 30분 기상 소리를 하기도 전에 몇몇 대원들은 텐트밖에서 이미 일어나서 움직이고 있었다. 집에 간다니 좋긴 좋은가보다.

아침 일찍 운동을 나온 어른들이 무슨 일인가 궁금히 여겨 텐트를 철수하는 대원들에게 물었다. 대원들은 자신 있고 씩씩한 목소리로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옛날 조선 통신사가 가던 길을 따라 걸어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장하다며 칭찬해 주셔서 대원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밑에서는 박승민 대장님과 다른 대장님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있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닭 백숙'이라는 말에 대원들은 '우와!!'하며 좋아한다.
대대별로 닭 한마리씩 뚝딱 몇 분만에 해치우고 닭국물에 밥을 말아 맜있게 먹었다.
02영남대로 마지막 식사라며 몇 그릇씩  먹는 대원들도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탐험 첫날 맡겼던 돈과 귀중품 등을 다시 전달 받았다. 돈을 오랫만에 본 대원들은 쓰고 싶어 안달이다.

임진왜란 초기의 최대 격전지였던 동래읍성 북문에서 기념촬영을 한후 아침9시 출발하였다. 복천동 고분군을 지나 동래구청을 통과했다. 거리의 부산시민들은 무슨 일인가 구경하며 내요을 알고는 장하다며 격려를 해주었다.

월드컵 경기장에 기기전 세면을 하였다.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데 깨끗한 얼굴로 가야한다며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고 때 빼고 광냈다. 드러나 15일동안 그을린 피부색은 아무리 닦아도 티가 나질 안았다.

10시가 다되어 탐험대원들은 월드컵 경기장을 향하여 다시 출발하였다. 5분뒤 드디어 경기장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원들은 함성을 지르고 탐험대 노래를 힘차고 우렁차게 불렀다.

목이터져라 함성을 지르며 노래를 부르니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계신 부모님들이 손을 흔들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들이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대원들을 반겨 주었다. 경기장 정문을 거쳐 별전광장에서 해단식을 한뒤 월드컵 경기장이며 2002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메인스타디움의 웅장한 모습은 대원들ㅇ 압도 하였다;.

국제신문사 사진기자의 포즈요청에 대원들은 단체사진을 찍은후 부산 ,경남지역 대원들은 부모님에게 돌아가고 서울과 기타지역 대원들은 미리 대기하고있던 전세버스에 올라탓다.

12시 부산을 출발한 전세버스는 14시경에 대구 대원들을 내려준 뒤 저녁 6시에 서울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던 부모님들의 품으로 돌아간 대원들은 모두들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들이었다.

지난 15일간을 정리해보면 대원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단합이 잘되었고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또한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집에 돌아간 대원들은 모두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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