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차 국토횡단을 마친 대원들에게

by 7연대장 임민수 posted Aug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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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7연대장이야ㅋ
첫날 서먹서먹하게 같이 버스를 타고 강릉을 가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14박1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어. 지금은 부모님 ,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었고 배 탈 때는 멀미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열기구도 타고 같이 걸으면서도 즐거운 일도 많았던 것같애.
대장님이 너희들에게 소리도 많이 지르고 싫은소리도 많이 한 것 같은데 진심이 아니었다는걸 이해해줬으면해. 더 잘 해주지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국토횡단 독도에서 서울까지 걷는다는게 대장님들한테도 진짜 쉬운 일이 아닌데 큰 사고없이 마친 것에 대해 고맙고 앞으로도 모든 일들을 자신감 있게 해나가면 좋겠어 .
마지막으로 7연대 아이들에게
대장님 잘 따라줘서 고마웠어.
잊지않을께 얘들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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