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7시에 기상한 아이들은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됐는지 조금 멍한 표정들입니다. 대장님께 아침식사를 받고 각각의 방에서 배를 채운 아이들은 로마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8시에 로마 탐사를 위한 버스에 탑승해 30분 가량 걸쳐 도착한 곳은 바로 베드로 성당. 모두들 피에타 상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예수의 죽음 앞에 근엄한 표정의 성모마리아에게서 모두들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지요.
다음 장소는 바티칸 성당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이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 앞에서 받은 수신기로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벽화들을 감상하며 대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에서 지하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이동한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관람했습니다. 검지 손가락을 맞닿고 있는 천장의 거대한 그림에 모두 압도됐지요. 인체의 근육을 섬세하게 묘사한 미켈란젤로의 그림은 마치 살아있는 듯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기다리던 자율식사 시간입니다. 12시 30분 트레비 분수에 도착한 아이들은 소원을 빌며 동전도 던져보고 근처 식당에서 이탈리아의 음식을 자유롭게 맛보며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을 맛봤습니다.
배부른 점심에 발걸음이 가벼워진 아이들은 스페인 광장까지 한걸음에 이동했습니다. 광장에서 아이들은 외국인 친구들과 금세 친해져 같이 사진까지 함께 찍었지요. 단체로 입은 독도티에 대해 질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독도에 대해 설명해주는 대원들도 보이네요.
오후 4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다음 장소는 콜로세움입니다. 원형경기장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아이들에게도 들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탐험지 진실의 입은 영화 속에서 오드리 햅번이 사자모양 동상에 손을 넣은 장면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준형이는 “거짓말을 많이 하면 손이 잘린다”는 대장님의 농담이 은근히 무서웠는지 사자의 입에 손을 반쯤 넣어둔 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6시쯤 도착한 로마의 숙영지에서 아이들은 오늘의 여정이 힘들었는지 침대에 엎드려 일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유럽 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 주기위해 대장님들이 준비한 한식! 이틀 만에 먹는 한식에 아이들은 벌써 기대만발입니다. 육개장 한 그릇을 뚝딱 비운 우리 대원들은 하루의 피곤이 모두 다 날아가는 듯합니다. 내일은 버스를 4시간 타고 피사의 사탑을 탐사한 뒤 피렌체로 이동하게 됩니다. 내일의 탐사도 아이들의 열정이 로마의 더위를 이길 듯합니다.
윤지원 8월 3일 일지
날씨 매우 더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 출발을 하였다. 유럽에 와서 ‘김수빈’이라는 친구와 방을 같이 쓰게 되어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됐다. 좋았다.
오늘 날씨는 약 37도 정도로 매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을 대장님들과 대원들과 함께 다녀 느낌도 새로웠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신이 났다.
오늘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에 갔었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바티칸 성당과 진실의 입으라고 할 수 있다.
바티칸 성당에는 많은 벽화를 그려낸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이 돋보여서 좋았다. 이 그림을 4년동안 그리고 4년동안 허리가 굽은 채로 불편한 생활을 하였다는 말이 매우 충격적이었고 한편으로는 그 노력과 정성이 돋보였던 것 같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또 진실의 입은 옛부터 내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사람이 진실의 입에 손을 넣으면 손가락이 잘린다는 이야길 듣고 소름이 돋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였다.
재미있는 하루였지만 조금 안타까웠던 점이 있다면 날씨가 너무 더웠다는 점이었다. 내일은 좀 더 시원했음 좋겠다.
이주원 8월 3일 일지
날씨 :매우 더움
로마에서는 트레비 분수에 가장 먼저 갔었다. 동전을 뒤로 앉아 오른손에 놓고 왼쪽어깨 위로 던지는데 한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남 세 번 던지면 이혼을 한다고 한다.
이 곳에서 점심식사 후 스페인 광장에 갔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드리 햅번의 ‘로마의 휴일’에도 나왔던 장소라고 한다.
그 다음은 판테온 신전이었다. 이곳은 시전으로 7명의 신을 모신다고 한다. 내부는 매우 시원했고 천장의 중앙에는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뜨거운 공기가 이곳으로 나가면서 내부가 시원하고 또 비가와도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햇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시계 역할도 한다고 한다.
콜로세움에서는 근처 그늘에서 구경했는데, 오래전 건물이지만 정말 대단했다. 부서지기 했지만 견고했고 규칙적이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입장해서 볼 수 있을 정도다 .지금은 여름이라 너무 더워 들어가기는 힘들다고 한다. 콜로세움 옆에서는 프랑스의 개선문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었는데 프랑스의 개선문이 이것을 모방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진실의 입’은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이 진실의 입 속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낟.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거짓말을 많이 했던 오드리 햅번이 손이 잘릴뻔 했다고 한다 .이 곳 내부는 종교적인 장소였다.
배연진 8월 3일 일지
바티칸 성당에 갔을 때 멋지고 예븐 것들이 많았는데 그림이 너무 많아서 이름을 외우진 않았지만 성모마리아가 인상깊다.
박물관에서는 다리가 좀 아팠다. 천지 창조를 보려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천지창조의 그림은 특이하고 멋졌다.
특히 힘든 자신을 표현한 가죽그림은 무섭지만 인상 깊었다.
로마에서 중요하게 알려진 트레비 분수는 컸다.
그리고 자유시간에 밥 먹었을 때 어디서 어떤 음식을 어디서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처음엔 고민했는데 피자를 먹었다.
피자는 우리와 달리 무척 짠편이다.
스페인 광장에서는 개수대에서 물을 먹고 다리를 진정시켰다.
난 참 물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얼음물도 사먹고 음료수도 사먹었다. 짠 음식을 먹다보니 물을 많이 먹게 된 것 같다.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겉모습부터가 오랜 역사가 있었음을 나타냈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그늘에 앉아 쉬었다.
너무 쪄죽기 전에 차에 타서 물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한국으로 날아가고 싶을 만큼 더웠다.
이주원? 우리 아이 이름인데 사진이 다른걸 보니 같은 이름의 친구가 있었나보네요. 아직 모두들 조금은 서먹한 표정들^^ 사진이라도 많이 찍게 핸드폰이나 사진기 보낼껄 그랬나봅니다.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