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방문했습니다.
9시 피렌체에서 출발한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물 위에 세워진 작은 도시 베네치아는 ‘베니스의 상인’의 배경처럼 상업이 발달한 부유한 도시입니다.
베네치아는 대운하들과 배가 교통수단으로 발달해있지요.
아이들은 베네치아 수상버스를 타고 산 마르코로 향했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탄식의 다리.
궁전과 감옥 사이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궁전 내에서 심판을 받고 감옥으로 죄수들이 이동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어서 산 마르코 광장 정면에 위치한 산 마르코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웅장한 성당의 위엄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하네요.
성당을 나서니 늦은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장 근처에서 자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삼삼오오 짝지어 광장근처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피자, 스파게티 등 이태리 음식에 연신 감탄하는 아이들입니다
오후 4시30분 다시 광장 앞에 모였습니다.
이번에는 리얄토 다리까지 연대별 오리엔티어링를 하기로 했습니다.
맨손으로 리얄토 다리까지 찾아가야 하는 미션인데요.
우리 아이들 20분도 채 되지 않아 리얄토 다리까지 금세 찾아옵니다.
1등 대대는 정우승 대대장의 2대대와 하동협 대대장의 4대대.
모두 거의 동시에 들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돌아가는 수상버스를 타기 전 대대별로 재치 있는 포즈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베네치아의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표정이네요.
버스를 타고 도착한 오늘의 베네치아 숙소는 프리마베라 호텔.
파스타와 스테이크 과일 후식까지 화려한 코스요리 향연에 아이들은 행복합니다.
내일은 드디어 이탈리아를 떠나 슬로베니아의 류블라냐로 향합니다.
그 곳에서는 어떤 재밌는 일이 펼쳐질까요?
아름다움이 더욱 물씬 풍기는 류블라냐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색다른 유럽에서 일지대장 민지수였습니다.
1연대 2대대 송시원
오늘은 베네치아로 갔다.
총대장님께서는 베네치아가 가장 힘이 든다고 말씀하셨다.
말 그대로 엄청난 더위와 끈적끈적거리는 습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배를 탈때는 배멀미도 살짝 났다.
게다가 사람들은 엄청 많아서 찐덕거렸다.
아름다운 성당을 봤을 땐 힘들었지만 좋았다.
자유로 식사 할때는 어떤 점심을 먹을지 고민하다 소시지와 빵만 있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이탈리아에 와서 여기서 제일 더웠다.
게다가 닭둘기들이 넘쳤다.
나는 내 옆에 비둘기가 있는 줄알고 소리를 질렀다.
리얄토 다리를 찾을 때는 물어보고 막 뛰어다녔다.
우리팀이 1등으로 도착했다.
새로사귄 친구와 언니도 다행이 도착하였다.
곤돌라를 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물위로 떠다니는 버스가 재밌었다.
만약 나중에 베네치아를 또 온다면 곤돌라를 탈 것이다.
오늘 베네치아는 덥지만 재밌었다.
3연대 6대대 함영민
이것은 8월 5일 월요일의 일지이다.
날씨는 매우 덥고 구름 한 점 없으며 습도가 높다.
베네치아 가는 건 장장 4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갔다.
그렇지만 베네치아에 도착하니 그 전에 차에서 있는 시간이 좋았을 정도로 더웠다.
그래도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 덕분에 살아났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물반, 건물반이 아니었다.
그래도 자연과 어울려진 사람들의 생활이 정말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한편으로는 더웠다.
그리고 거기서 곤돌라라는 배를 타는 뱃사공을 봤는데 보기에는 정말 천한 직업 같았지만 그 면허를 따려면 3년 동안 시험을 봐야 한다니까 멋있었다.
내가 베네치아에 살았다면 나도 그 자격증을 따고 싶다.
그리고 거기서 점심으로 저번에 아쉽게 못 먹었던 피자를 먹었다.
우리가 흔히 알던 피자하고는 많이 달랐지만 그것만의 맛이 따로 있었던 것 같다.
그 뒤에 리얄토 다리에 빨리가기 대회를 했는데 외국인에게 물어보면서 길을 찾아가는 것이 재밌었다.
만약 내가 혼자 여행을 와도 외국인에게 물어보면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휴게소에서 젤리와 초콜릿을 사먹었다.
그렇지만 초콜릿은 높은 온도에 다 녹아서 맛있진 않았다.
산 마르코 광장에 비둘기는 정말 많았다.
비둘기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무서워하지 않아 신기했다.
어떤 아이가 허수아비처럼 팔을 벌리니 비둘기가 그 위에 앉았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