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입니다.
2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에 꼽힌 빈.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모두 설레며 출발합니다.
아침 9시 30분 도착한 곳은 빈 시내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
우리 아이들 교과서에도 나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조각품,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있는 곳입니다.
총대장님의 설명처럼 “없는 것 빼고 다 있네.“요. 볼 것이 너무 많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아무리 봐도 충분하지 않은지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이들은 맞은편에 위치한 빈 미술사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곳에는 동양의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부터, 서양의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까지 다양한 미술품이 전시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벨탑.
모두들 일지에 바벨탑을 그리네요.
호준이는 대장님들에게 자신이 그린 바벨탑을 자랑에 정신이 없습니다.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오늘은 비엔나 재래시장 자율식사입니다.
대대별로 점심을 먹으며 아이들은 외국의 더치페이 문화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시작한 비엔나 2차 탐사는 슈테판 대성당에서 시작했습니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고 그의 장례식이 이뤄진 슈테판 대성당.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이상기온에 오늘 날씨는 40도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장소는 금색의 요한 스트라우스 동상이 유명한 시민공원입니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나무 그늘아래 바람이 최고의 선풍기네요.
빈에서의 마지막 탐사는 벨베데르 궁전입니다.
이곳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가 전시됐습니다.
모두가 클림트의 작품 앞에서 한참 떠나질 못했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슈니첼과 총대장님이 직접 구워주신 소시지.
슈니첼은 돈까스의 원조로 오스트리아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입니다.
푸짐한 고기파티에 아이들의 즐거운 환호성이 쏟아지네요.
민아와 수빈이는 오늘 캠핑장에서 스위스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네요.
빈 캠핑장에서 아쉬운 마지막 밤입니다.
내일은 오스트리아 2탄, 짤츠부르크로 떠나게 됩니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내일의 오스트리아를 기대하며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진욱아~ 잘지내지?
사진으로 보면서 나름 잘 지내겠지 하고 위안삼고 있단다.
여기 한국도 전국이 아주 쩔쩔 끓을 정도로 더워.
대장님 말씀 잘 듣고 흥분하지 말고 잘 지내렴.
13일쯤 전화를 하는거니? 기다리고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