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아 안녕 누나다
너한테는 처음쓰는 편지네! 니가 집에 없으니깐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허전한것 같기도 해
항상 우리 세남매 싸우기일쑤고 사이좋았던적 별로없으니 니가없으면 좋을수밖에!ㅋㅋㅋ
하지만 너도 누나랑 남매다보니 니걱정도 되 아무리 조건달고 갔다오는거라도 처음으로 그런데를 간다니깐 대견하기도 하고 몸조심히 갔다왔으면도해ㅋㅋ누나가 항상 너한테 무관심했지?괜히 시비걸고 끼어들고 니마음 충분히 이해는한다!예슬이언니 그랬을때 나도 진짜 싫었거든ㅋㅋ넌잘모르겠지만 누난 니가 엄마아빠를 힘들게하는것같아서 괜히 니가미웠었어. 엄마아빠가 널너무 아껴서 항상 걱정하는마음 위하는 마음인데 넌 잘모르는 것 같았거든 그래서 누나는 너한테 더 얄밉게 대한걸지도 몰라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나가 먼저 바뀌었었어야 했다고 생각했어. 니생각은 한번도 못해봤거든 그래서 이번 휴가갈때 누난 너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민종이한테 착한남동생같은 면도 있다고 생각했어. 민종아 누나랑 4살밖에차이나지않지만 누나도 초등학교시절을 겪었고 많은일들이있었어. 그래서 민종이가 누나처럼 힘든일이 만약 있다면 누나가 항상 도와주고 얘기들어줄께. 누나 너무 싫어하지말고 누나도 너 정말 생각 많이 한다는거 알아줬으면 해. 민종이가 커서 정말 꼭 성공한사람이되서 민종이너도 행복하게 잘 살고 엄마아빠도 꼭 호강시켜드렸으면 좋겠어 괜히 하는 말이아니야 니가 누나맘에는 게임도 많이않하고 캐시같은것도 많이 안했으면좋겠어 잔소리같은게아니고 정말 너 위해서 하는말인거 알지?너 집에오면 누나랑 정말 사이좋게지내자 누나가 먼저 너한테 잘해줄께 그러니깐 너도 나한테 마음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어
몸건강히 잘 갔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