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서울에 물난리가 났다는 소식과는 달리, 여기 강원은 해가 내리쬐었습니다. 대원들의 아쉬움. 비를 좋아하는 대원들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아마도 물장난을 하고 싶어였을까, 얼른 물놀이하러 가야겠습니다. 앞으로도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행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라 물을 함부로 마시기에 걱정되어 물을 끓였습니다. 보온병에 두느라 식지 않아, 쉬는 시간에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시간을 걸어온 우리 대원들의 목을 축일 거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차에, 근처 음식점에 가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100명의 대원들의 목을 적셔 줄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구하려면 큰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첫 번째로 들어간 식당 주인께서 바로 흔쾌히 허락해주셨답니다. 내가 나누면 남도 나누게 되니, 좋은 일은 좋은 일로 전해진다면서, 만일 우리가 나눔의 시간이 있다면 오늘을 기억하며 나누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여하튼 정수기가 달린 물을 신나게 받고 목이 마를 우리 대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쉬는 곳 마다 화장실을 흔쾌히 빌려주시는 사장님들, 그리고 오늘 숙영지 주인님의 따듯한 온정. 우리 대원들이 가는 길은 언제나 튼튼대로입니다^^

행군은 이제껏 중에서 제일 길었습니다. 지칠 뻔한데, 지금 제 주위에 있는 대원들의 모습은 언제 그렇게 힘든 적이 있었느냐인양 웃고 떠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정말로 익숙해 졌나봅니다.

행군 중 대원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제일 많았던 주제는 바로‘음식’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해내지 못한 음식 이름들을 말하며 끝날 날을 꼽으며 열심히 힘차게 걷습니다.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당연‘부모님’이구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일상을 떠나,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을 만나며 힘든 일도 잠깐은 투덜거려도 즐기는 대원들을 보면 대견스럽습니다. 오늘도 낙오자 없이 무사히 행군 완료!

오늘은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을 숙영지로 2박 3일 있을 예정입니다. 시설도 좋고 주인아저씨도 대원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빌려주십니다. 기상미션! 성공하면 시원하고 달달하며 여름에 딱인 간식 화채!가 상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 조 컨테스트는 이번 숙영지에서 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궁금하실 부모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대원들 모두 쌔근쌔근 잘 자고 있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꾸벅)

일지대장 신 수 림
  • 오승엽 2011.07.30 02:37
    오늘도 승엽이 소식 기다리다 잃게 늦은 시간까지 잠을 못이뤘네...
    아들... 사진 찍을 때 좀 앞으로 나와라.
    얼굴 보고싶은 엄마 아빠 마음 좀마 헤아려줘.
    내일까지는 행군이 없는 것 같은데, 무슨 프로그램이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랄께...
  • 전우진 2011.07.30 02:48
    신대장님과 다른 모든 대장님들...늦은 밤까지 수고가 많습니다. 서울도 아침까지 부슬부슬 비가 오다 낮부터 해를 보이기 시작했네요. 긴 행군 낙오되는 친구 없이 무사히 숙영지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하루하루 서울에 걸어온 거리만큼 생각과 의지도 커질 우리 작은영웅들이 사랑스럽네요. 다들 잘자고... 내일도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길.... 우진이 잘 견뎌내고 있구나??^^
  • 고경욱 2011.07.30 05:53
    욱아..우리아들 얼굴이이제는 많이꺼칠쩌칠해져있네..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사진으로나마 매일 이렇게 볼수있다는것이 참 좋구나..몸조심하구 재미있게 마무리를 할수있도록 하렴..
  • 정주현 2011.07.30 07:17
    아들 얼굴이 잘안보여 좀 서운한감이 이지만
    행군을하고 폐교에서 자니 좋은 경험하는구나
    먹은거조심하고 손깨끗이닦고먹으렴 홧팅
  • 오형통 2011.07.30 07:27
    와!!1 드뎌 수박 화채나 나오나봅니다
    울 아덜 처음횡단할때 거의 마지막에 화채가 나왔는데 잠자느라고
    못 먹었데요 기필코 이번에는 안자고 먹는다고 큰소리 쳤는데
    잠자는 우리 대원 있슴 깨워 주세요 ㅎㅎㅎ
    도움을 주시는 따뜻한 이웃분들 넘 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마음땜에 세상이 빛이납니다.^^ 감사감사
  • 위성민 2011.07.30 07:35
    역시 횡단팀 화이팅입니다.(행군 모든친구들 완료.)
    짐을 챙기면서 어디에서 자냐고해서 폐교에서 잔다고했는데 드디어 오늘은 폐교 체험을 할수 있겠습니다. 무척이나 기대하고 떠났는데...울 아들은 얼굴을 볼때마다 넘 즐거운 표정이라 집에 안오고 계속 행군을 한다고 할까 걱정됩니다. 따뜻한 대장님들과 정다운 이웃과 서로 힘이 되어주는 다른 대원이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 정진호 2011.07.30 07:38
    어제 제대로 뜨거운 날씨에 행군다운 행군이 되었겠다.오늘 하루는 감자캐고 또 뭘 하려나? 암튼 재미있는 하루 되렴 .
  • 종진맘 2011.07.30 07:41
    종진이 아침잠 많은데...어떡하니..? 시원한 수박화채 먹어야하는데....
    너무나 잘 견디고, 적응 잘 하는것 같아 대견스럽고 고맙다.
    역시 울 아들은 엄마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강한 아이였어. 싸랑한다.
    아들 !
    대화마당에서 부모님께 글을 쓸수 있는데...넌 엄마한테 안부 글하나 없어서엄마가 서운했다. 그 무뚝뚝한 성격을 어찌할꼬.....흑흑흑
    대장님들도 수고 너무 많으신데 감사합니다. 일지대장 신수림 선생님은 피곤하실텐데....매일 매일 너무 감사합니다.
  • 김현수 2011.07.30 08:17
    현수야 오늘도 화이팅하고 더위에 싸우는 우리 현수가 꼭 오늘도 이겼으면 좋겠구나..얼굴을 볼수 있어 다행이구나..화이팅
  • 공민석 2011.07.30 08:24
    멋진 공민석!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보겠네. 이젠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대견하고 장한 모습으로 앞으로 남은 일정 멋지게 지내고 오렴 홧팅이다~~
  • 정재원 2011.07.30 08:37
    아들~어색한?미소에 오늘은 양손에 브이까지 들었네..ㅋㅋ 얼굴보니까 챙겨간 썬크림은 바르지 않는가벼~? 좀 발라라.영양제도 꼭 좀 먹고!! 이제 비도 그치고 많이 더우ㅓ 질거같아..고생할거다.주시는 밥도 감사히 많이 먹고.마지마까지 화이팅 하자~~
  • 김진태 2011.07.30 08:27
    오잉~ 완존 검게 타버렸네..
    아들 모자 좀 쓰고 다니자!!!
  • 이중훈 2011.07.30 08:43
    훈아..이 ㅅ상엔 정말 좋은분들이 많이 있단걸 느끼는 여행이 되었겠네..이젠 조금 성숙한 훈이의 모습을 ㅂ면서 이번 여행 힘들어도 우리 훈이가 많이 느끼고 좋은 사람과 추억도 많이 생길거라 생각되네..훈이 보고 싶은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 아들 보겠네..엄ㅁ가 꼭 안ㅇ줄께..너도 쑥쓰러워 하지 말고 엄마 아빠 안아줘..^^
  • 박원준 2011.07.30 09:14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아직도 많다는 것이 행복한 아침입니다. 대원들...또 대장님들... 모두 모두 따스한 정 많이 나누면서 끝까지 멋진 여정 되시길요....화이팅!!!
  • 서현준 2011.07.30 10:03
    어느덧 시간이 지나다 보니
    우리막내도 이제 의젖해졌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탐험을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아들과 만나는날 기다릴께 -엄마-
  • 박선기 2011.07.30 10:19
    오늘 선기가 젤 많이 걸었겠구나...많이 힘들지...너가 쓴 편지 읽었다...
    좀더 준비물에 신경썻어야 했는데...
  • 재은이네 2011.07.30 11:08
    형아, 열심히 하고 빨리 돌아와.

  • 박건혁 2011.07.30 11:15
    더운신데 여러대장님들과 고마우신 분들이 곳곳에 많으시네요.우리 아아들 모두가 세상의 따뜻함을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었겠네요.사진으로 보니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걸 보니 좋은 행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무쪼록 대장님들과 탐험에 참가한 모든 대원의 건강과 안전을 빌겠습니다.감사합니다
  • 김현빈 김혜빈 2011.07.30 12:15
    새벽까지 기다려서 우리아들딸 보고 피곤해서 바로자고 이제 글 올린다
    아빠는 오늘 쉬는 날 인데 돈 벌러 휴일 대체 근무 하는중 돈 많이 벌어야 8월5일날 맛있는것 많이 사주지 ㅋㅋㅋㅋ
    이제 열차운전 하고 광주에 도착하여 글 올린다
    현빈와 혜빈와 엄마랑 아빠 운전하는 기관차 타고 광주에 와봤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행군 안하고 여러가지 체엄을 한다고해 다행이다
    즐길때는 정신없이 즐길수있는 현빈이와 혜빈일것이라 믿는다
    오늘 충전 하여 앞으로 남은 행군을 멋지게 이겨내기 바라면 건강히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하마
    잠시 현빈이 혜빈이 얼굴 떠오르면서
    ○♤●♠◎☆★♡♥♧♣∝∞∫∬∮§
    보고싶다 현빈아 혜빈아 빨리 와라 건강히 무사히 마치고
  • 김정우(고양화정) 2011.07.30 11:43
    정우야 힘들지만 잘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엄마랑 아빠는 울릉도 갔다가 올께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화이팅!!

  • 장우림 2011.07.30 12:20
    이젠 제법 행군에 익숙해진 느낌이다.웃고 사진 찍었다고 아빠한테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는데 오늘은 어김없이 인상파네... 외할머니도 우림이에게 응원의 편지 보냈다고 하시더라.. 우림이는 행복한 사나이다 그치...가족모두 너에게 응원의 기를 보낸다.기받을 준비 됐나요. 기야 우림이에게 가거라 얍~~~
  • 이재원 2011.07.30 14:06
    재원아, 너무 지쳐 보인다. 우리 아들 힘든것 같아 맘이 안쓰럽지만..이제 얼마 아니니.. 광화문에서 만날날을 기다리며..엄마도 보고싶은거 참고 기다릴께..사랑해..울아들 황이팅!
  • 승훈이승한이 2011.07.30 14:10
    승한아 ~입을옷이 안말랐니? 왜 3일동안 같은 옷만 입는거야! 빨리 빨래가 말라야지 걱정이다 행군이 힘들어도 밝게웃는 승훈이와 승한이 아자!아자! 자기 물건 잘챙기고^^ 집에서는 항상 "엄마 어디 있어? "하고 묻느라 정신 없는데 말야 거기서는 자기 물건 잃어버리지 말고 잘 챙겨서와~~오늘도 행군 화이팅!!!!
  • 이승한 2011.07.30 14:14
    아참 승한아 모자 꼭 챙겨서 써 얼굴 이상하게 탄다^^ㅎㅎ 사랑해용 !!!
  • 임지훈 2011.07.30 15:45
    필요할때 온정의 손길도 있고 안심이 됩니다.여러 대장님들과 우리아이들 끝까지 화이팅 하면서 완주하기 바랍니다.건강조심하세요.
  • 민용천 2011.07.30 16:05
    아들!! 많이 지처보이네~ 족발&보쌈 특대로 꼭 사줄께 끝까지힘내.. *^^*
  • 문하늘 2011.07.30 16:39
    하늘이의 밝은 모습! 이것만으로도 엄마는 세상의 근심 다사라진듯 하다. 하늘아, 건강하고 밝아보이니 다행이다.
    아픈데 없이 무사히 마치길 바란다.
    주말동안 즐겁게 시간보내고 충전된 마음과 몸으로 아자아자!!
  • 강희대석현수 2011.07.30 19:22
    희대랑 현수랑 힘든 행군을 하고도 안 지쳐 보여서 보기가 좋다. 날씨도 더운데 오늘 제대로 걸어봤
  • 최호준 2011.07.30 21:17
    이제 돌아올날이 6일 남았네~^*^
    서울도 오늘은 모처럼 뜨거운 햇살을 받았는데,
    낼 또 비가 온다네... 오늘은 친척들 모두와 양평에 증조할머니
    산소에 다녀왔어~ 며칠 후면 이곳을 지날 아들을 생각했지^^
    마지막 힘을 내어, 덥고 힘들더라도 좋은 체험과 깊은 생각을
    많이 하고 성장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에서 만나자...
    아들~ 보고싶고, 사랑해~~~~~^*^
  • 박경혁 2011.07.30 21:54
    엄마 오늘 정읍에서 올라왔어..집에 올라오자마자 경혁이 사진볼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경혁이 살이 많이 빠진것 같네 아니면 어디 아픈건 아니지..지금 폐교에 있다니 좀 편히 쉴수 있겠네...이제 6일만 지나면 울아들 볼수 있겠다..아들 빨리 보고싶고 많이 많이 사랑해..^*^
  • 차장님 2011.07.30 22:11
    또 중부지방에는 비가 온다네요.인솔하시는 대ㅐ장님들 고생하시겠어요. 건강 조심하세요.
  • 이양재 2011.07.30 23:34
    어머나~하루사이에 대원들에얼굴이 빨갛게되어버렸네요^^* 똑똑이막내에얼굴도많이탄듯하구나...빨리8월5일이되었으면좋겠다*우리막둥이가요즘 많이보고싶거든^^*햇빛때문인지 엄마가염색해준머리색이 이제서야갈색이되었네...남은기간동안 형들과누나 친구와동생들하고 오랫동안두고두고남겨질 멋진시간들을만들길바란다.우리막내보고싶고사랑해요^^~또치는오늘목욕시켜줬더니 계속잠만자는구나..아들도 잘자고낼수박화채먹길바란다***
  • 박영훈엄마 2011.07.31 00:05
    탐험일지와 사진 잘 받습니다.대장님~~감사합니다! 울 영훈이 많이 탔네요.표정을 보니 많이 힘든모양이예요.이번 방학은 뜻 깊을듯~~~^^*
  • 신희대 2011.08.01 19:19
    아드님 얼굴 자아알 봤넹. 땀 범벅 얼굴에서 힘과 에너지가 느껴 집니다요. 건강해 보여서 아주 좋습니다요. 얼굴 보여주시려고 정면에 "V"까정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날들 보내고 만납시당. 사랑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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