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한 빈에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은 쌀쌀한 아침이였습니다. 더구나 해가 맞이하지를 않았거든요. 그래서 단단히 옷을 입고 탐사를 준비한 대원들!
오늘의 일정은 빈 자연사 박물관, 슈테판성당, 오페라하우스, 시민공원, 클림트의 그림이 전시된 벨베데르 박물관입니다. 다행이도 탐사를 시작하자 햇볕이 우리를 찾아와 따뜻한 탐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추운 기운을 다시 맞아서인지 감기 기운이 있는 대원들이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바로 약을 먹고, 조금 휴식을 취하니 다시 건강한 대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는 아이들은 없지만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바로 옆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생활상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갈 수 있길 바라며 남은 일정도 대원들 모두 파이팅(!)
* 다음은 대원들의 일지입니다.
1·. 대원 이름 : 김민지
Today we went to wien! 우리는 맨 처음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이 박물관은 자연사박물관 중 유일하게 영국의 Sunday times에 의해 세계10대 박물관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나는 입체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들어갔을 때, 이것이 내 집이였으면....... 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언니들과 함께 구경을 하면서 너무 신기했다. 새, 코끼리, 기린, 물고기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전시되어있었다. 난 그것을 보고 깜짝놀랐다! 계속 돌아다녀도 다 못 볼 만큼 엄청 컸다. 그러고나서 중간에 museum shop에 들어갔었다. 나는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1유로의 하트모양 비석을 두 개 샀다. 동생과 내가 가질 비석이였다. 영수증을 받고 나는 밖으로 나갔다. 그러고나서 시장에 가서 자유시간을 얻었다. 그 예쁜 전통옷이 25유로여서 동생에게 선물하려고 하였지만, 10유로밖에 소유하지않고 있어서 못샀다. 아쉬웠다. 그 옷이 좀 싼건데.. 다음은 벨베데르미술관에 갔었다. 많은 그림 중에서도 클림트의 Kiss라는 그림이 제일 인상 깊었다. 모나리자보다 더 값이 비싸다고 하여 깜짝놀랐다. 다시 한국에 가면 인터넷을 통해 더 조사해보아야겠다. 마지막! 시장에 한국가게가 있어서 뭔가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오늘 내 기억에 제일 많이 남을 것 같다.
2. 대원 이름 : 신성민
지금 이곳은 빈(wien)! 예술가들의 영혼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음악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곳! 드디어 이곳에 왔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자연사박물관에 갔다. 이곳에는 원시시대의 비너스? 가장 오래된 조각품을 보았는데, 이때의 미의 기준이 이런 통통하다못해 뚱뚱한 조각이 기준이라니! 이것을 찾아 돌아다니다 2층에서는 악어와 동물 박제, 새 종류가 있어서 구경을 하며 이렇게 큰 동물도 있구나 생각을 했다. 2층에 없어 한층 내려와보니 어떤 작은 공간에 불을 꺼놓고 조그마한 유리관이 있어 들어가보았다. 와우~! 드디어 이곳에 있었다. 한 4-50cm는 될 줄 알았는데, 한 15cm되는 것 같아 놀랐다. 한뼘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일부러 어둡게 해 놓은 듯 하다. 그러고 난 다음에는 보석부케를 찾으러 다녔는데, 시뮬레이션 돌리는 것도 해보고 공룡화석도 보았다. 겨우 원석들이 가득있는 룸을 찾아서 경신이 언니와 쪼르르 들어갔는데, Amazing~~! 이렇게나 많은 돌들이 형형색색 신기한 무늬로 있다니! 한눈에 뿅 가서 사진을 찍고 보다보니, 혹시 우리집 밑에 땅을 파도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곳에서 약간 안좋은 일은 있었지만 재미있는 볼거리 등이 많았다. Then, 재래시장에서 치킨버거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한국식 고기라 맛있게 먹었다! 시장이 되게 신기하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과일과 말린 과일등을 보고 성당으로 갔다. 공사중인 것 같았는데, 이곳이 모차르트의 장례식과 결혼식을 치른 슈테판 성당이여서 들어가보니 조명은 어두웠고, 장식은 덜 한 느낌이였다. 모차르트의 음악과 함께하면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걷다 걷다, 시립공원에 가니 오리들과 연못이 나를 반겨준다. 유럽은 잔디가 많아서 여유가 넘치는 것 같다. 역시 이곳도 잔디가 가득했다. 모차르트의 동상이 1,2,3등 중 2등에 있길래, 나는 3등에서 찍고 보니, 모차르트의 얼굴이 되게 시원하게 생긴 것 같았다. 이제 버스를 타고 벨베데르 미술관으로 갔다. 가보니 유명한 작품인 클림트의 Kiss가 있었다. 독특한 정신세계가 느껴지는 작품이였고, 나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나폴레옹이 타고있는 말과 나폴레옹이 그려진 그림, 비율이 안맞는 그림 중 하나라던데........ 붉은 망토가 눈을 자극했다. 또한 여러얼굴표정이 있는 동상들의 꾸깃한 표정이 기억에 남았다. 오늘이 빈에서의 마지막 날. 이제 마음으로는 떠날 중이다. 예술가가 된 느낌이 드는 이곳.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도시 중 하나. 빈, 다시 오기로 마음속으로 약속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