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40차 유럽 대원들아. 나 최훈 대장이야. 행사가 끝난지 3일이 지났구나, 이제 다들 7시간 시차 적응은 끝났겠지? 학교 다니는 대원들도 있을 것이고, 그냥 쉬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텐데, 아직 유럽에서의 예쁜 기억들을 잊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되어지네... 난 아직도 19일동안 예쁜 사람들과 꾸었던 예쁜 꿈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행사 정리를 해야, 다 끝나는 대장의 입장도 있겠지만, 예쁜 사람들과 함께한 행사여서 더욱 깨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난 사진을 찍는 대장이었잖아. 그래서 사진도 정리해야하는데, 요 며칠새 개인적으로 사진들이 필요하다는 대원들이 몇 있어서 사진을 찾다보니,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다시금 추억에 빠져 사진을 보고 또 보고 하며 웃음짓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다시 로마부터 시작하고 싶어진다.. 너네 그런 말 아니? 이번 생에서 잠깐 스치기 위해서는 지난 생에서 억겁의 시간을 만나야한대.. 우린 잠깐 스친 것도 아니고, 20일 가까이 함께 했으니,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참 고마운 인연이지.. 서로 얼굴 붉히는 일도 있었고, 오해도 있었지만, 다 잊고 좋았던 , 예뻤던 기억들만 하자... 20일동안의 예쁜 꿈..또 꾸고 싶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내가 믿는 신에게 기도할께... 모두 잘 지내..안녕!!!~~~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함께 있는 것과 마찬 가지야.
- 영화 해피투게더 中.....
우린 2013년 8월2일부터 항상 함께 있는 거야...... 40차 유럽대장 최훈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