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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6개국
2005.11.30 11:31

19일째(2.13)

조회 수 1186 댓글 0
 잉카의 유적 탐사<현찬>  
아침 7시 잠에서 깨어났다. 7시 30분쯤 머리를 감고 오늘 하루 일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아침을 먹고 9시에 쿠스코 근교의 유적탐사를 위해 버스를 탔다.

맨 처음 기념품들을 파는 곳에 갔다. 그곳에서 맘에드는 물건들을 샀다.(나는 펜을 샀다.) 재미있게 기념품쇼핑을 마친후 다시 버스에 올랐다.

이번에는 '피사크 시장'이였다. 이 곳은 산에 살던 잉카인들이 이곳으로 내려와 장사를 하면서 생긴시장이라고 대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일주일에 3번(화, 목, 일)연다. 이 곳에서 물건을 사지는 않았지만 경규형과 택수형하고 같이 다니면서 30분 동안 재미있게 놀았다.(?)

버스를 타고 피사크를 보기위해 출발. 가이드 '까를로스'가 1km정도 걷는 다고 모자와 물을 준비하라고 말해줬다. 실제로 그 정도 걸은 것 같다. 도중에 터널이 있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아 조마조마했다.(부딪힐까봐) 조그마한 산 정상에 여러개의 구멍과 집 비슷한것, 그리고 태양신전과 역시 계단식 밭이 있었다. 그 구멍들이 무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해시계와 잉카의 심블을 처음으로 볼수 있었다. 그런데 반만 있었다. 그 이유를 알수 있었지만 나의 딸리는 영어 실력때문에 조금밖에 알 수 없었다. 산 정상에서 마을과 강이 한 눈에 보였다. 작았지만 아기자기해서 좋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우르밤바쪽으로 향했다. 우르밤바에서 특별히 본건 없었지만, 쿠스코 시내에서 볼수 없던 체육관을 볼수 있었다. 쿠스코의 사람들은 이 곳을 여행지로 많이 삼는다고 그런다. 우르밤바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올란타이탐보에 갔다. 쿠스코에서 88km거리에 있다. 이곳에서 스페인 군대를 격퇴시켰다고 한다. 격퇴할때 시간을 벌어서 잉카인들은 좀 더 뒤로 대피할수 있었다고 한다. 올란타이탐보에는(앞) 3개의 산이 있었다. 그 중 제일 왼쪽에 있는 산에는 잉카의 신들중 한 명인 위라코찬이 산에 그려져 있었고 또 왼쪽 끝에는 잉카의 얼굴이 있었다. 자연적으로 생긴건지 아님 깎은 건지 상당히 궁금하다. 그리고 올란타이탐보의 광장에는 6개의 큰 돌이 작은돌들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 곳에서도 잉카의 심블을 볼 수 있었다. 동서남북을 정확히 가르치고 있었다. 또 월별에 따라 해가 지는 곳도 달랐는데 그것이 앞에있는 산등성이를 따라 움직인 다는게 상당히 신기했다. 나는 참 궁금했다. 이렇게 찬란하게 발달된 잉카가 왜 스페인 군대 200명에게 당했는지...
그 해답을 대장님께 들을 수 있었다. 그 당시 잉카에 내분이 일어난데다 잉카군은 낮에 싸우고 밤에는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아직도 미스터리라고 말씀하셨다. 잉카가 진 후 잉카의 후예들이 마추피추보다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어 갔다는데 그 것도 미스터리하다. 내려오는 도중에 목욕탕도 볼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우리는 친체로로 향했다. 친체로에는 교회가 있었다. 원래는 교회뒤에 성도 있었다고 하는데 다 부서지고 없었다. 친체로는 하나의 마을이었다. 교회는 거의 무너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도 안은 꽤 괜찮았다. 역시 금도 있었다. 무슨 방안에는 마리아라는 사람에 대해 그림이 있었다.(성모마리아?) 박물관도 봤다. 인디오들의 농기구와 토기 등등.. 친체로에서 나와 다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느꼈다. 잉카는 참 대단하다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문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영어를 잘 배워야겠다는 것.

숙소에 돌아와서 고추장 스파게티를 먹었다. 상당히 맛있었다. 지금 저녁 11시경 일지를 마무리하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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