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서서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이 계신 곳도 눈이 많이 내렸나요? 이곳 충주는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이 내렸습니다. 이런 날엔 부모님들 걱정이 더욱 크시겠지요. 혹시 눈 맞고, 옷이 젖지나 않을까, 추워서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잠을 못 이루시겠지요.
사람은 거의 앞을 보면서 가지요. 가끔은 옆에도 바라보면서 주위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걸어가는 방향은 앞이지요. 걸어가면서 얼마나 많이 뒤를 돌아볼까요? 뒤에 무엇이 있는 지 알고 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뒤에서 응원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먹고, 자고, 남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것은 뒤에서 챙겨주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오늘은 탐험대를 뒤에서 받쳐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탐험대에 아이들을 맡기고 많은 걱정 가운데 하나는 먹는 것과, 자는 것이겠지요. 밥은 거르지 않는지, 잠은 한데서 자는 것이 아닌지...... 그러나 그런 걱정들을 말끔히 해결하는 해결사가 있습니다. 부대장이 그 주인공이지요.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고, 가장 늦게 자는 사람...... 생긴 것은 야인시대에 나오는 김무옥이처럼 우락부락하게 생겼어도, 머리 속은 항상 아이들을 위하여, 오늘은 무엇을 먹일까, 오늘은 어디에서 자야 따뜻하게 잘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될 수 있으면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자지 않게 하려고, 고민하고, 고민한 만큼 담배꽁초도 재떨이에 수북히 쌓이지만, 싫증을 내거나,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은 없답니다. 언제나 아이들 생각이지요. 아이들이 굶지 않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데서 잘 수 있는 것은 부대장의 노력 때문이지요. 걷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잘 걷는 아이들도 있고, 못 걷는 아이들도 있지요. 못 걷는 아이들은 쉽게 쳐집니다. 처음에는 본대와 50미터 정도 차이나지만 시간이 흐르면 몇 킬로미터가 되지요. 그러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지지요. 그런 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대장들은 많은 노력을 한답니다. 때로는 무섭게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아이가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언제나 뒤에 있는 대장은 아이들과 몇 미터 떨어져 있지요. 차에 치이지 않게 교통정리도 하고, 아이들이 뒤에 쳐지지 않게 아이들을 밀어주고, 끌어주지요. 앞에 있는 대장은 바른 길을 찾는데 온 신경을 쓰면서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힘을 쓰지요. 앞이나, 뒤나 언제나 몇 미터씩 아이들과 떨어져 있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장난도 치고 싶어하지만 자기 위치를 지키며 묵묵히 아이들을 챙기지요. 대장들만 아이들을 챙기나요?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도 서로를 챙겨준답니다. 윤수는 영남대로 종주를 힘겨워하는 문우나, 현이, 민경이를 너무 잘 챙겨준답니다. 제 때 밥 먹을 수 있게, 상처가 난 곳이 있으면 바로 치료할 수 있게, 뒤로 쳐지지 않게 많은 신경을 쓰지요. 인영이는 나이 어린 광인이를 귀여워하고, 보살펴주고, 혜원이는 자신도 힘들겠지만, 대장들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등 대장들을 챙기지요. 명건이가 아이들을 챙기고,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강원도 감자바우의 멋진 모습을 느낄 수가 있지요. 병우, 원대, 승호, 철오 등 탐험 경력이 있는 아이들은 짬밥의 무서움을 느끼게 한답니다. 다른 아이들을 얼마나 잘 이끌고, 밀어주는지 어떤 때는 대장들 보다 더 잘한답니다. 승은이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설거지를 도맡아 하고요......
첫날에는 정신도 못 차리고, 자기 앞만 볼 줄 알았던 아이들이 어느덧 자기의 주위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남의 뒤에서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챙겨주게 된 것이지요. 이제 다른 아이의 배낭을 들어주고, 식사를 챙겨주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아이들이지요. 완전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이상한 모습이겠지요. 그러나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경복궁에서 부모님들과 눈물겨운 상봉을 하겠지요. 아이들은 자신의 뒤에 부모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하겠지요.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들 가끔은 뒤를 돌아보세요. 아마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뒤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요.
사람은 거의 앞을 보면서 가지요. 가끔은 옆에도 바라보면서 주위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걸어가는 방향은 앞이지요. 걸어가면서 얼마나 많이 뒤를 돌아볼까요? 뒤에 무엇이 있는 지 알고 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뒤에서 응원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먹고, 자고, 남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것은 뒤에서 챙겨주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오늘은 탐험대를 뒤에서 받쳐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탐험대에 아이들을 맡기고 많은 걱정 가운데 하나는 먹는 것과, 자는 것이겠지요. 밥은 거르지 않는지, 잠은 한데서 자는 것이 아닌지...... 그러나 그런 걱정들을 말끔히 해결하는 해결사가 있습니다. 부대장이 그 주인공이지요.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고, 가장 늦게 자는 사람...... 생긴 것은 야인시대에 나오는 김무옥이처럼 우락부락하게 생겼어도, 머리 속은 항상 아이들을 위하여, 오늘은 무엇을 먹일까, 오늘은 어디에서 자야 따뜻하게 잘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될 수 있으면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자지 않게 하려고, 고민하고, 고민한 만큼 담배꽁초도 재떨이에 수북히 쌓이지만, 싫증을 내거나,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은 없답니다. 언제나 아이들 생각이지요. 아이들이 굶지 않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데서 잘 수 있는 것은 부대장의 노력 때문이지요. 걷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잘 걷는 아이들도 있고, 못 걷는 아이들도 있지요. 못 걷는 아이들은 쉽게 쳐집니다. 처음에는 본대와 50미터 정도 차이나지만 시간이 흐르면 몇 킬로미터가 되지요. 그러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지지요. 그런 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대장들은 많은 노력을 한답니다. 때로는 무섭게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아이가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언제나 뒤에 있는 대장은 아이들과 몇 미터 떨어져 있지요. 차에 치이지 않게 교통정리도 하고, 아이들이 뒤에 쳐지지 않게 아이들을 밀어주고, 끌어주지요. 앞에 있는 대장은 바른 길을 찾는데 온 신경을 쓰면서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힘을 쓰지요. 앞이나, 뒤나 언제나 몇 미터씩 아이들과 떨어져 있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장난도 치고 싶어하지만 자기 위치를 지키며 묵묵히 아이들을 챙기지요. 대장들만 아이들을 챙기나요?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도 서로를 챙겨준답니다. 윤수는 영남대로 종주를 힘겨워하는 문우나, 현이, 민경이를 너무 잘 챙겨준답니다. 제 때 밥 먹을 수 있게, 상처가 난 곳이 있으면 바로 치료할 수 있게, 뒤로 쳐지지 않게 많은 신경을 쓰지요. 인영이는 나이 어린 광인이를 귀여워하고, 보살펴주고, 혜원이는 자신도 힘들겠지만, 대장들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등 대장들을 챙기지요. 명건이가 아이들을 챙기고,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강원도 감자바우의 멋진 모습을 느낄 수가 있지요. 병우, 원대, 승호, 철오 등 탐험 경력이 있는 아이들은 짬밥의 무서움을 느끼게 한답니다. 다른 아이들을 얼마나 잘 이끌고, 밀어주는지 어떤 때는 대장들 보다 더 잘한답니다. 승은이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설거지를 도맡아 하고요......
첫날에는 정신도 못 차리고, 자기 앞만 볼 줄 알았던 아이들이 어느덧 자기의 주위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남의 뒤에서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챙겨주게 된 것이지요. 이제 다른 아이의 배낭을 들어주고, 식사를 챙겨주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아이들이지요. 완전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이상한 모습이겠지요. 그러나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경복궁에서 부모님들과 눈물겨운 상봉을 하겠지요. 아이들은 자신의 뒤에 부모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하겠지요.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들 가끔은 뒤를 돌아보세요. 아마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뒤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