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

첫째날(7.23)

by 탐험연맹 posted Nov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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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종단의 첫날을 맞으면서...  

국토 종단의 첫날입니다.

지금은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대원들은 이미 잠들어 있고 이제서야 대장들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대원들을 보내셨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후 2시

신사동의 연맹사무실로 하나둘 대원들과 부모님들이 오셨습니다.
일부 부모님은 대원만 두고 그냥 가시기도 했고, 일부 부모님은 대원들과 함께 단체버스를타고 인천항으로 이동을 하셨습니다.
조금 늦게온 대원들은 나머지 대장들과 인천항으로 출발
모두 제시간에 인천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5시까지 인천항 집합

우와~ 이렇게 많았었나
127명의 대원들이 모두 긴장된 얼굴로 한자리에 모여있습니다.

그긴장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금새 왁자지껄...

처음본 친구들이 대부분일텐데...
금방 서로서로 친해진 모양입니다.

인원체크를 하고 주의사항 전달.
(모두 다시 살짝 긴장)

잠시후 배에 오르기 위해 대열을 정리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님...
아들의 손을 꼭 잡아 주시던 아버님...


6시 15분 오하마나호 탑승

배를 타기위해 승선장으로 가니...
아주 큰 배가 우리 대원들을 태우기 위해서 대기중 ^^

마음까지 든든합니다.

배에 탑승후 모두 모여 배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방을 배정받고 TV도 보고 얘기도 하고 여유를 부려봅니다.

그것도 잠시...
선상에서 탁트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시한번 발대식

앞으로 우리가 해낼 국토종단이 새삼 다시 느껴집니다.

임시로 9연대로 조가 나뉘었습니다.
내일까지만 함께할 임시조지만 17일을 함께할 대원들이기 때문에 얼굴도 익히고 인사도 했습니다.


8시 20분 저녁식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식사 ^^
비록 집에서 먹는 맛있는 밥은 아니지만 조금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대원들 대부분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밥을 먹은후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모두 씻게하고 일지를 쓰게 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쓰기 싫어도 종단이 끝났을때 이 종단에서 느낀 많은 것을 기억하게 해줄 것입니다.


10시 취침

배에서 보내는 첫날이라 새로움때문인지...
잠자는 것을 싫어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서 모두 일찍 잠을 자도록 했습니다.


좋아서 아니면 억지로 이곳에 온 많은 대원들은 오늘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의 생활과는 다르게 약간의 제약이 있고, 앞으로 자기 혼자가 아님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생활하게 될것입니다.

그 시작이 좋든 싫든 마지막날에는 모두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에서 보내는 첫날밤은 아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