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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2005.11.28 10:49

10일째(8.1)

조회 수 1497 댓글 0
 경상남도-전라북도 도경계 통과  

탐험 열흘째날 - 경상남도 / 전라북도 도경계 통과

오늘은 탐험 10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느새 1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앞으로 일주일이면 대원들의 탐험도 끝이 나겠군요.

대원들은 아침일찍 일어나 계곡에서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대원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인지 하늘은 적당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을 주었습니다.
간간이 비치는 햇빛이 약간 뜨겁긴 했지만, 시원한 바람때문에 힘든건 잠시 접어둘수 있었습니다.

휴천에서부터 시작된 행군에서 대원들은 함양을 지나 나아갔습니다.
조금은 부족한듯한 물을 가지고도 이제 꾸준한 행군이 가능해지는듯 보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조금 오래동안 행군을 했습니다.
대원들은 조금 힘들어 하는듯했지만 잘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인월을 향해서 행진을 하다가 중간에 동네 큰 공터에 들려 휴식을 취했는데 동네분들이 집에서 시원한 물도 주시고 해서 대원들은 시원한 물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대원들역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신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긴 휴식을 취한후 도경계를 통과한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행군을 했던곳은 경상남도였는데 그곳을 지남으로써 우리는 전라북도 땅으로 진입을 하는 것입니다.

걸어서 우리나라의 한도를 행군했다는 것은 대원들에게 꽤 큰 의미가 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으로 대원들은 총 목표의 약 1/3의 행군을 마친것이 되었습니다.

도경계를 통과할때 대원들은 환호성을 치면서 좋아했습니다.

그 환호성은 자신들이 해낸 목표에 대한 성취감의 표현이었을것입니다.
경복궁에서는 아마도 이보다 더 큰 환호성을 들을수 있겠지요.

도경계를 지나 점심식사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오늘 점심식사지는 적당한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휴식을 취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나가시던 분들이 우리 대원들의 자랑스런 모습을보고 너무나 기특해서 특별히 음료수를 모두 사서 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대원들은 그동안 먹고싶던 것중 하나를 먹고서는 매우 뿌듯해 했습니다.
남들이 볼때 자신들이 얼마나 기특해보이는지 조금은 느꼈을거라 생습을 모각합보면서 좀더

식사지에서 휴식후 대원들은 얼마남지 않은 거리에 기뻐하면서 이제서야 조금씩 여유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뒤쳐진 대원들은 같은 대원이 챙길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운을 복돋아 주었습니다.
대원들도 걷기에 더없이 적당한 날씨에 한층 체력이 업되어 약 8km의 거리를 서로 이야기하고 노래하면서 행진을 했습니다.

항상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서로 얘기하면서 즐겁게 행군할 수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남원까지 행군을 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길이 아직은 많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했듯이 앞으로도 잘 갈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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