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님 내일이면 집에 가는거죠?”
아무래도 이번 한강종주는 날씨에 대한 운은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 비가 예보되었지만 아이들이 활동을 하지 않는 잠자는 새벽에 잠깐 왔다가 금방 그쳤습니다. 빨래도 비에 젖기 전에 미리 걷어 놓아서 오늘 샤워 후에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버스로 이동하여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영월의 장릉에 도착했는데, 장릉은 조선 제 6대 임금 단종의 묘로 다른 왕들이 한양 근처에 모셔져 있는 반면 세조에게 쫓겨난 단종은 멀리 영월에 묘가 있었습니다.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장릉을 둘러본 아이들은 다음 목적지 청령포로 향했습니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수림지로 울창한 소나무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대원들은 물로 둘러싸인 청령포에 가기위해 작은 배를 타고 건너갔습니다. 대원들과 비슷한 나이에 유배생활을 하게 된 단종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아이들은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육지로 나온 아이들은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마지막 유적지를 향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유적지는 조선 제 4대 임금 세종대왕의 왕릉 영릉입니다. 이 곳에서 역시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탐방이 시작되었는데, 세종대왕시절 만들어진 많은 발명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시계 앙부일구, 천체관측기구 혼천의, 물시계 자격루 등 아이들이 직접 보고 이해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셨던 세종대왕의 기운을 받아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31차 국토대장정 한강종주의 마지막 숙영지는 여주의 실내체육관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지난 기간 동안 느꼈던 점을 감상문에 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내일 부모님을 만나 뵙기 위해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아이들은 지난번에 만들었던 연대별 열기구 날리기를 했습니다. 각자의 소원을 잔뜩 적었던 대원들은 자신들의 열기구가 날수 있을지 작은 눈 큰 눈 동그랗게 뜨고서 지켜봤습니다. 결과적으론 4연대의 모형열기구만이 하늘을 날았습니다.
오늘 저녁엔 신나는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습니다. 연대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준비했는데, 춤을 추는 연대도 있었고, 노래를 부르는 연대도 있었습니다. 태백에선 서로 친해지길 바라면서 연대기를 만들었었는데, 어느새 아이들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고,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이가 되어있었습니다. 대원들 사이에서 큰 다툼 없이 지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장님들은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앞으로도 연락을 주고 받기위해 서로의 연락처를 묻기도 하고, 내일 집에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쉽게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정말 집에 가고 싶다고 했던 대원들이 막상 집에 가기 전날이 되니 시원섭섭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몇몇 대원들은 대장님들에게도 다가와 이런저런 못 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강종주의 마지막 밤을 지내려 합니다.
목동 본부에서 부모님들과 떨어져 버스를 타고, 어색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들의 연속 속에서 아이들은 훌륭히 적응했고, 개개인의 단점들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고, 고맙습니다. 이제 행사는 내일이면 끝이 나지만, 8박9일이라는 기간 동안의 경험이 아이들 가슴속 깊이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행사를 정리하는 가슴 따뜻한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31차 한강종주 일지대장 염태환이었습니다.
“대장님 내일이면 집에 가는거죠?”
아무래도 이번 한강종주는 날씨에 대한 운은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 비가 예보되었지만 아이들이 활동을 하지 않는 잠자는 새벽에 잠깐 왔다가 금방 그쳤습니다. 빨래도 비에 젖기 전에 미리 걷어 놓아서 오늘 샤워 후에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버스로 이동하여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영월의 장릉에 도착했는데, 장릉은 조선 제 6대 임금 단종의 묘로 다른 왕들이 한양 근처에 모셔져 있는 반면 세조에게 쫓겨난 단종은 멀리 영월에 묘가 있었습니다.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장릉을 둘러본 아이들은 다음 목적지 청령포로 향했습니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수림지로 울창한 소나무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대원들은 물로 둘러싸인 청령포에 가기위해 작은 배를 타고 건너갔습니다. 대원들과 비슷한 나이에 유배생활을 하게 된 단종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아이들은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육지로 나온 아이들은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마지막 유적지를 향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유적지는 조선 제 4대 임금 세종대왕의 왕릉 영릉입니다. 이 곳에서 역시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탐방이 시작되었는데, 세종대왕시절 만들어진 많은 발명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시계 앙부일구, 천체관측기구 혼천의, 물시계 자격루 등 아이들이 직접 보고 이해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셨던 세종대왕의 기운을 받아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31차 국토대장정 한강종주의 마지막 숙영지는 여주의 실내체육관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지난 기간 동안 느꼈던 점을 감상문에 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내일 부모님을 만나 뵙기 위해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아이들은 지난번에 만들었던 연대별 열기구 날리기를 했습니다. 각자의 소원을 잔뜩 적었던 대원들은 자신들의 열기구가 날수 있을지 작은 눈 큰 눈 동그랗게 뜨고서 지켜봤습니다. 결과적으론 4연대의 모형열기구만이 하늘을 날았습니다.
오늘 저녁엔 신나는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습니다. 연대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준비했는데, 춤을 추는 연대도 있었고, 노래를 부르는 연대도 있었습니다. 태백에선 서로 친해지길 바라면서 연대기를 만들었었는데, 어느새 아이들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고,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이가 되어있었습니다. 대원들 사이에서 큰 다툼 없이 지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장님들은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앞으로도 연락을 주고 받기위해 서로의 연락처를 묻기도 하고, 내일 집에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쉽게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정말 집에 가고 싶다고 했던 대원들이 막상 집에 가기 전날이 되니 시원섭섭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몇몇 대원들은 대장님들에게도 다가와 이런저런 못 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강종주의 마지막 밤을 지내려 합니다.
목동 본부에서 부모님들과 떨어져 버스를 타고, 어색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들의 연속 속에서 아이들은 훌륭히 적응했고, 개개인의 단점들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고, 고맙습니다. 이제 행사는 내일이면 끝이 나지만, 8박9일이라는 기간 동안의 경험이 아이들 가슴속 깊이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행사를 정리하는 가슴 따뜻한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31차 한강종주 일지대장 염태환이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대장님들에게 대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다에게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