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난 후 자는 첫날밤, 대원들은 아마 좋은 꿈을 꾼 것 같습니다.
부스스한 모습들로 유스호스텔 식당에 내려옵니다.
빵, 소세지, 치즈, 요거트 등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겁부터 나나봅니다.
집에서는 아침을 거르던 대원들도 조금은 낯설지만 곧 익숙해질 유럽스타일의 아침을 먹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유스호스텔에는 대원들 또래의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이지만 곧 익숙해지겠죠?
시차적응이 아직 되지 않아서 힘들지만 기대되는 옥스퍼드 대학으로 힘찬 발걸음을 옮깁니다.
ox(황소)+ford(강) 이라는 뜻을 가진 옥스퍼드 대학은 우리나라처럼 도시 안에 대학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 안에 도시가 있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신기하고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를 전공하시는 송찬영씨를 만나고 그 유명한 옥스퍼드 대학 옆으로 흐르는 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옥스퍼드 대학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가장 와보고 싶었던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를 지나 다른 외부인들은 먹을 수 없다는 학교 식당 billiol college에서 점심을 먹고 common room에서 질의응답시간을 갖습니다.
질문 후 피타고라스 정의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문제를 받고 너무 어려웠지만 해답을 들은 뒤에 간단하고도 신기했습니다.
답만 맞으면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우리나라의 학교와는 달리 결과를 중시하고 증명해야 하는 교육방식에 부럽기도 했습니다.
송찬영씨와 헤어진 후 첫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어디를 갈지, 무엇을 살지, 지금 이 순간 대원들에게 언어라는 장벽은 없는 듯 보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긴 후 런던과 옥스퍼드를 운행하는 2층 고속버스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향합니다.
런던 노팅힐 버스 정류장에 내려 두 번째 숙소로 왔습니다.
즉석 비빔밥을 저녁으로 든든하게 먹은 후 다들 감겨오는 눈꺼풀을 비비며 잠자리에 듭니다.
김물결
오늘 14일 일정은 옥스퍼드 대학과 런던으로 숙소를 옮기는거였다.
옥스퍼드란 그저 우리에겐 서울대와 같은 존재의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가거나 그런 대학교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늘 옥스퍼드를 다니고 있는 송찬영씨를 만나고 함께 어우러진 하나의 마을 같았다.
옥스퍼드는 어디서부터 어디서까지 대학교다. 라는 선이 그어진 학교가 아닌 옥스퍼드 city라는 공간에서 40개정도의 college가 군데군데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길을 걷다보면 이곳을 대학교라고 해야 하는건지 그냥 옥스퍼드 거리라고 해야 할지 헷갈릴 정도로 college가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 같다. 또한 송찬영씨와 문제도 풀고 질문도 하고 하다 보니 영국은 한국과 다른 점이 많았던거 같다. 물론 비슷한 점도 있었다. 다른 점이라고 하면 옥스퍼드대학은 영국학생들에겐 혜택이 조금 더 주어지는 것 같다. 학비에서도 외국학생들과 차이를 두고 영국학생에겐 조금 더 부담감을 줄여 주려하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라고 차별을 하고 하등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다만 영국자신의 나라 사람들이 조금은 부담감을 줄일수 있게 혜택을 줄 뿐이다. 그리고 영국학생의 50%정도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기보단 공부를 더하는 박사를 하거나 교수를 하는 등 학문적으로도 많이 남는다고 한다. 취업 하느라 바쁜 한국에서 사는 나로썬 조금은 신기한 얘기였다. 그래도 취업을 할 경우 대기업을 선호하는 건 어느 나라나 어쩔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질문과 문제풀기가 끝나고 식사를 한 뒤 거리를 돌아보고 다시 돌아와 해리포터 촬영지였던 식당도 들어가 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거에 비해 실망감이 조금은 더 큰 식당 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그곳이 해리포터 촬영지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감상하고 즐겼다. 그렇게 옥스퍼드에선 머리를 내리지 못할정도로 구경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제는 런던에 왔으니 옥스퍼드와는 다른 것 들을 구경하고 경험하고 싶다. 또한 내가 영화에서 본 노팅 힐이라는 곳에 있기 때문에 기대가 조금은 더 큰 것 같다. 내일은 런던에서 하루를 보낸다. 조금은 다른 영국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
이규인
2012.1.14.토.맑음
오늘 런던의 날씨는 햇빛이 쨍쨍했다. 원래 런던은 보통 흐리고 우중충한데 우리가 놀러 와서 그런지 정말 날씨가 좋았다. 옥스퍼드대학에 가기위해 옥스퍼드대학에 가기 위해 옥스퍼드에 재학 중인 성찬영씨를 만났다. 처음에 템즈강을 봤는데 조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옥스퍼드 뜻을 알게 되었는데 OX는 소이고 FORD는 강이라고 했다. 나는 뭔가 많은 뜻을 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뜻을 알고 나니 너무 허탈했다. 그다음에는 CHRIST CHURCH를 보고 정원같은 곳을 둘러보고 도서관도 보고 성찬영씨의 방도 보았다.
그리고 나서 Conperence Room에 가서 질문도 하고 수학문제도 풀어보았는데 너무 머리가 아팠다. 내가 유럽까지 와서 수학을 할지 상상도 못했다. 옥스퍼드의 학비를 들었는데 영국이나 EU사람들은 1800이었고 다른 외국인들은 2400이라고 했다. 나보고 오라고 해도 너무 비싸서 못 올 것 같다. 장학금제도도 잘 없어서 전교생중에 1~2명 정도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질문시간을 가진 뒤에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내 입에는 딱 맞아서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밥을 먹은 후에는 해리포터를 촬영한 식당을 둘러보았는데 내가 생각한 것 과 너무 달라서 실망했다. 그 후에는 옥스퍼드의 시장을 구경했다. 무슨 정육점 같은 곳이 있었는데 사슴이 목이 잘린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는 걸 봤는데 진짜 징그러워서 토할뻔 했다ㅠㅠ 이제 2일짼데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기대된다!!!
너의 밝고 환한 미소 보니 엄만 한시름 놓인단다.
영국 가서도 잘 적응하고 친구들 잘 사귀고 대장님 말씀 잘듣고
언니, 친구, 동생들하고도 좋은 추억 많이~~많이~~~만들어 와
사 랑 한 다 ~~~ 성 ! 승 !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