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차 둘레길] 120214초콜렛보다 남원

by 탐험 posted Feb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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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힘차게 맞이하기위해 우리들은 오늘 남원으로 출발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제2차 지리산 둘레길코스는 대장3명(총대장 구아진,차량대장 장희웅,의료대장 이민진)과 대원6명(이정빈,장우혁,지유나,지현수,홍다정,홍영수)으로 가족같은 구성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설렌마음을 갖고 우리는 목동종합운동장에 위치한 본부에 모였습니다. 서로에게 익숙하지만 쑥쓰럽기도한 우리는 발대식을 마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계속되는 차량이동에서 아이들은 앞으로의 6일을 위해 단잠을 청했습니다.
'우리가 또 언제 남원에 와볼까?'
드.디.어 성춘향과이몽룡이 유명한 남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올걸 알았는지 하늘에서 비를 내려 길을 깨끗히 청소해두었습니다.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광한루>에서 이몽룡이 반한 성춘향의 그네타기를 재현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타야할지 부끄러워했지만 나중엔 서로 하늘까지 오를기세로 밀어주기도했습니다.

광한루 관람 후 우리는 두번째 명소인 <남원 만인의 총>에서 정유재란때 남원성을 지키기위하여 외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사람들을 함께 묻은 무덤을 바라보며 경건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 배고프단 소리가 대원들의 입에서 웅얼웅얼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테마파크 주변에 유명한 갈치백반집이 눈앞에 나타나자 아이들은 조용하게 맛있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소화도 시킬 겸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며 남원의 저녁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캄캄한 숲길을 지나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뜨끈한 바닥에 몸이 풀렸습니다. 간단한 세면 후 내일부터 시작될 일정에 대해 오리엔테이션과 주의사항을 나눔했습니다. 밤잠을 이루기 전 화기애애한 시간을 위해 우린 3:3:3 공기 100연 대결을 했습니다. 서로 이기기위해 웃긴 표정과 다양한 소리로 방해공작을 펼쳤지만 대장님들 중 두명이나 큰 구멍이었기에 구아진 대장님 팀이 이겼습니다.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오늘 하루를 신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반겨주는 내일 아침을 기대하며 아이들은 꿈나라로 갑니다. 어머니,아버님들도 응원의 마음으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