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른 아침, 6명의 대원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일출 비행을 위해 열기구 앞으로 모였습니다. 각자 파트를 나누어 이론적으로만 배웠던 인플레이션을 직접 해보며 둥글게 부풀어가는 열기구처럼 대원들의 기대감도 부풀어갑니다. 해가 떠오름과 동시에 우리들의 열기구도 함께 두둥실 떠오릅니다. 새해 첫 비행을 하며 우리 대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점심을 먹고, 다시 열기구 앞으로 모여 실제 열기구를 보며 용어와 주의사항을 확실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코가 빨갛게 변해가지만 대원들의 열정과 열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은 점점 더 뜨거워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잠시 열기구 곁을 떠난 우리 대원들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의정신과 구국위업을 선양하는 현충사를 둘러보며 이순신장군의 용맹스럽고 곧은 기상을 엿보았고, 온양민속박물관을 둘러보며 우리 겨레 고유의 얼과 슬기가 담긴 민속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뒤, 내일 열기구 위에서 떨어트리게 될 계란 구조물을 만든 대원들은 자신이 만든 구조물 안의 계란이 깨지지 않길 바라며 잠자리에 듭니다.
김민태 대원 (돌마고등학교 2학년 9반)
2014년이 되고 오늘은 첫 비행이다. 인플레이션을 하고서는 8시에 이륙을 하고 이륙장 근처에서 터치다운을 하려고 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서 최고시속 50km까지 갔다. 열기구를 해체하고 점심을 먹고서는 홍대장님의 이론교육이 이어졌다. 이론교육이 끝나고 현충사와 민속박물관에 왔다. 이 두 곳을 둘러보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수록 열기구를 컨트롤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진우 대원 (솔빛중학교 1학년 10반)
오늘은 1월 1일, 새해를 맞는 신정이다. 새해를 집이 아닌 곳에서 맞으니 기분이 묘하다. 그리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열기구를 타는 날이기도 했다. 오늘은 아침 일찍 나와서 아침 비행을 준비했다. 아침에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면서 열기구를 띄울 준비를 했다. 다른 열기구도 많았다. 아침 비행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맛있었다. 그 다음엔 열기구를 준비하는 방법을 배웠다. 추워서 떨면서 배우고 나서 현충사 답사를 갔다. 나에게 현충사 답사는 지루했다. 긴 답사를 마치고 온양민속 박물관을 갔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박물관을 구경한 후에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다.
규처니 신나겟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