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캠프

2014년 1월 3일 열기구 캠프 일지

by 탐험연맹 posted Jan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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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대원들도 이제는 이른 기상 시간에 적응했는지 부스스하던 어제와는 다르게 완벽한 모습으로 열기구 앞에 하나 둘 모였습니다.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왠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비행입니다.


 

  6명의 대원들이 한 팀이 되어, 서로 도와주며 열기구를 준비해가는 모습이 듬직해 보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쉬웠지만 높게 떠오르는 열기구는 여전히 우리 대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느새 친해진 대원들은 열기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놀리기도 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하늘도 그런 대원들이 예쁘게 보였는지 새파란 모습으로 열기구를 감싸 올려주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대하던 온천 수영장! 잔뜩 신난 대원들은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물장구도 치고 수영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닥터피쉬를 본 대원들은 너무도 신기해하며 손과 발을 물에 담구고 주변에 몰려드는 물고기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대원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그 동안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들을 보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마지막 밤까지 와 준 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내일 오전 일정까지도 안. 전. 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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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진우 대원 (솔빛중학교 1학년 10반)

오늘은 이제 열기구 캠프의 마지막 밤이다. 시원섭섭하다. 개인적으로는 국토 순례 때보다 풍족한 캠프였다. 그래도 힘들게 열기구를 탄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열기구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학교에도 열기구 동아리가 생기지 않을까?

 

* 김신유 대원 (용인고등학교 3학년 9반)

캠프 4일 째로 나에겐 마지막 비행이 있는 날이었다. 오전 비행 때에는 바람이 없었는데, 내가 탄 오후 비행 때에는 바람이 불어주어서 첫 비행 때 보다는 다양한 현상들과 약간의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비행을 끝으로 나는 열기구를 탑승해 보았고 내 로그북에는 총 100분이라는 비행 기록이 생겼다. 캠프가 끝나고 집에 가게 되면 열기구에 대해 좀 더 공부해 열기구 자격증을 노려봐야겠다.

4박 5일 캠프동안 약간 서먹했지만 잘 따라주었던 대원들과 우리를 인솔해주신 대장님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