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탐험일지와 사진속에서 씩씩하고, 싸나이답게 , 멋있게 찍힌 모습을 보고 단번에 찾아 아빠.엄마의
아들임을 찾아보았단다.
엄마는 네가 장시간동안 떨어진게 처음이 아니라서 걱정되거나 두려움 같은 것은 없는데.....
여전히 아들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지는 못하는구나.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너만의 특유한
다정다감한 성격과 따스한 말 한마디가 그립고 또 그리워지는 시간이네ㅠㅠ
오늘은 엄마가 퇴근하고 와서 불꺼진 방에 들어오려니 따스한 온기가 온데간데 없이 차가운 기운만
집 안 주위를 맴돌고 있고, 날씨도 눈이나 비가 올 것 같은 잿빛 날씨도 너를 보고싶게 만드네....
누나는 알바하고 친구가 와서 저녁을 먹고 온 다해서 엄마 혼자 쓸쓸히 따스한 오뎅국 끓여서 맛있게
혼자서라도 먹었단다.(아들도 좋아하는 건데....)
오늘 하루도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듣고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드리라
믿고, 다리는 비록 피곤하고 어깨가 무거워지긴 했겠지만...
오늘 하루 열심히 즐겁게 즐긴 당신, 아들
이 시간 후부터는 두 다리 쭈~욱 펴고 대자로 누우면서 친구들.형.누나.동생들과 맘껏 즐기려무나.
매순간 매순간 즐기면서 남은 시간들 후회없이 즐겁게 누리면서 좋은 추억, 멋진 풍경들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으면서 아프지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히 잘 다녀오려무나.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