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세준!
잘 지내고 있지.
매일 매일 너의 활동 사진을 보며 오늘은 어디를 갔고, 무얼 먹었으며, 무슨일 생겼는지
알수 있어서 걱정은 안된다.
오늘도 사진 속의 너의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는 참으로 흐뭇했단다.
여러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울 아들 성격 짱이야 하고 했지.
세준아!
방학이라고 너는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부모의 권유로 국토대장정에 참가해 준 것 고맙다.
지금은 엄마,아빠가 너의 속을 못알아준다고 해서 야속할지를 몰라도 세월이 흐른뒤
너도 지금의 여행해 대해 참 잘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게 될거야.
그때가 되면 엄마, 아빠한테 고맙다고 해야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세준아!
중간에 힘든 고비가 있어도 잘 참고 이겨내겨라. 힘든 오르막이 있으면 편한 내리막도
있는 거야. 힘들면 하늘을 한번 보고 깊게 숨을 쉬어봐. 그러면 다시 힘이 생길거야.
처음부터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라.
그리고 대장님 말씀에 잘 따르면 잘 이겨낼거야.
첫걸음도 힘차게 했으니 마지막 발걸음까지 힘차게 다녀와
새로사귄 대원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오렴.
아차 오늘 안경 부러져서 다시 샀니? 조심해야돼 다치지 않게.
안전이 제일 중요해 알겠지.
또 연락할게 담에 보자 아들.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