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우
한우야
출발하는 날 서울역 같이 못가서 아빤 너무 아쉬웠었다.
어떻게 가고 있나 궁금해서 연상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했었어.
너랑 통화 할때는 딱히 한우에게 해줄 말이 없었어.
지난 여름 국토 출발 할때와는 달리 비록 6개월 이지만 한우가 많이
성장했다고 믿었기 때문이야.
서울역에서 즐겁게 잘 갔다는 얘기 듣고 아빠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어.
19일간 다녀오면 훨씬 멋있고 강해져 있을거라 생각해.
한우야
지난 여름 처음 국토대장정 출발할때 버스에 오르고 버스창을 통해
아빠랑 화이팅 할때 생각나니.
그때는 한우도 아빠도 조금은 걱정도 되고 긴장 했었지.
한번 해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생기지?
이번 대장정을 마치고 나면 한층 성숙한 한우를 만나게 될거라 믿는다.
부산에서 서울까지...힘들겠지만 화이팅!!!
한우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가족 모두 완주를 위해 기도할께.
한우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