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이쁜 딸 곽진영에게 보내는 엄마의 네번째 편지 20140110

 

오늘 아침 바람이 무척이나 매섭구나.

남쪽지방인데 서울 경기도에서나 느낄 수있는 매서운 바람이다.

우리 진영이는 아직 제주도지?

이만큼 매섭게 춥지는 않겠지만 내일부터는 내륙에서 행군하면서 북부지방으로 올라갈텐데

옷이 춥지는 않는지 걱정스럽구나.

엄만 너희들 가방 무거울까봐옷을 더 넣어주지 못해  내내 염려스럽거든.

추울 때는 내피용 주황색 옷도 껴입고 다용도 마스크도하고 모자도 쓰렴.

탐험일지에서 한라산 에서 찍은 작은 영웅들의 사진을 보았단다.

눈보라속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하다니....

우~~~와 진영이 정말 대단하다!!!!

눈 속에 발이 푹푹 빠지지는 않았니? 얼굴과 입술은 얼지 않고?

소나기내리는 무등산을 한여름에 아빠랑 등반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엄마는 많이  무섭고  추웠던 기억이 있어.

그런데 우리 진영인 한 겨울에 눈보라속을 뚫고 한라산을 등반했네.

우리 큰 딸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지만 끝까지 참고 대원들과 함께 했어. 멋지다, 곽진영!!!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고 눈보라가 치는 진달래밭대피소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작은 눈사람들......^^

눈보라속에서 먹었던 컵라면은 또 얼마나 맛있었을꼬~~?^^

 

우리 진영이는 어디있나~~

한참을 찾았다가 발견!!!!

으~~잉!! 왜 이리 춥게 입고 간거니? 마스크도 모자도 아니쓰고.....!!!

거의 얼음 공주처럼 서있는 너의 모습을 보며 맘이 쓰이더구나.

하지만 등반후 방안에 다함께 대원들끼리 모여있는 사진속에서

릴렉스되어있는 네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하고 말야......

엄만 너희들이 탐험하는 동안

출근하자마자 제일 먼저 홈피에 올라온 탐험일지 속의 사진들을 검열할거야.

옷은 따뜻하게 입었나, 어디 아파 보이지는 않은지.....

상황에 맞추어 잘 하리라는 걸 알면서도

엄마다보니 소소한 부분도 눈에 크게 보이는구나.

제주도에서 눈보라속 한라산 등반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구나.

함께한 다른 대원들과 대장님들과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을거같다.

힘들 때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면서 남은 탐험기간에도 더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길 바랄께.

오늘도 멋진 하루가 네앞에 펼쳐질거야.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5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42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98
33729 일반 이시형 화이팅팅팅팅팅 이시형 2005.01.03 141
33728 일반 사랑한다 민탁 전민탁 2005.01.04 141
33727 일반 주호! 멋있네 신주호 2005.01.06 141
33726 일반 사랑하는아들 안옥환 2005.01.06 141
33725 일반 금쪽 이쁜놈! 고석원 2005.01.07 141
33724 일반 이제 진짜로 시작이네 - 4일째 문준선 2005.01.07 141
33723 일반 사랑하는 내아들 순원아! 권순원 2005.01.08 141
33722 일반 특공대? 김민수 2005.01.09 141
33721 일반 사랑하는 아들에게 신우석 2005.01.09 141
33720 일반 보고싶은 아들 신동훈 2005.01.10 141
33719 일반 보고픈 오라비에게~ㅡㅡ;; 은승만 2005.01.10 141
33718 일반 이 누님께서도 여행가신다. 이시형 2005.01.10 141
33717 일반 마음을 보낸다 백지성 2005.01.15 141
33716 일반 사랑하는딸수정아 백수정 2005.01.16 141
33715 일반 준영 화팅 ! 민준영 2005.01.29 141
33714 일반 사랑하는 아들 우석아! 최 우석 2005.02.05 141
33713 일반 아들 생각 김상혁 2005.07.17 141
33712 일반 사랑하는딸 권연주 2005.07.18 141
33711 일반 점점 더 가까이.... 이재혁 2005.07.20 141
33710 일반 자랑스러운딸 다은아~ 양 다은 2005.07.20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