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드님, 오랜만이구나~
들려오는 소식(카톡,탐험소식) 매번 챙겨보고 있었는데 편지는 처음이네, 미안~
제주도에서 좋은곳 가보고... 맛난것도 먹고... 엄청 부럽더라
지금부터 영남대로 탐험을 해야 되는데 쪼~끔~ 힘들겠다...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거야~
누나가 중2때 국토횡단을 다녀와서 지금까지도 간직하는 느낌은 "감사함" 이라고 하더라
아주 작은 사소한 일에도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더라, 정말 소중한 교훈이라고 생각해
요즈음 아빠가 편지를 못쓰고 있으니 엄마가 옆에서 잔소리 하시는 구나, 정신차리라구!!!!
아들은 힘들게 걸어오고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지의무를 소홀히 한다구~ㅋㅋ
엄마,아빤 아점먹구 집뒤 성주산 다녀 올려구...한시간정도 산행으로 아들의 행군맛은
느낄수 없겠지만 말이야...웃는모습이 멋있는 울아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구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 말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재밌게 달려오세요~
멋지고 스마트한 우리 아들 준성아~~~
화이팅!!!!!!!!!!!!!!!!!!
사랑해요~~~